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이재오 “인혁당관련자, 국민 앞에 사죄해야”

박근혜 전 대표 겨냥, “역사의 아픔 한 번에 털어내야”

 

 

*사진설명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 ⓒ빅뉴스 황문성 작가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인혁당 사건의 무죄판결과 관련 “역사의 아픔을 한 번에 탁 털어야한다”면서 “역사의 발전방향을 가로막아놓고서도 지난 일이라고 해서 떳떳하게 생각한다면, 참 안타까운 일”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 “(박정희 정권)그 당시에 국가보안법, 방공법이라고 하는 건 정말로 권력 입맛대로 제단을 했다"며 "그 당시에 민주화 운동했다가 투옥됐다는 그것만으로도 지난 번 전당대회 할 때 색깔론 뒤집어썼다”고 주장했다.

이번 판결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한마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글쎄요…그것도 제가 잘못 말하면 크게 보도가 되니까요”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이 최고위원은 “법원에서 무죄가 확정이 되었고, 또 그것이 정의로운 판결이라고 한다면, 그 당시 사형집행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사람들은 역사와 국민 앞에 한 번쯤은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김무성 전 의원의 정계개편 발언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정체성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시장경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아니냐”며 “그 틀 안에서 노선의 차이는 있을 수 있고, 정책의 경중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자꾸 당 안에서 정체성이 같으냐, 다르냐 이런 얘길 하는 것은 어떤 생각에서 그런 얘길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박 전 대표의 최 측근인 김 전 의원은 23일 “정치권은 과거를 모두 덮고 정체성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당을 같이 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전 시장을 겨냥, 박 전 대표에게 불리한 경선구도를 바꾸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는 ”한나라당은 당의 정체성을 중도보수 실용주의로 이동하고 필요하다면, 당명을 교체하는 등 모든 기득권을 버려 문호를 개방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의 건전 보수 정객들을 영입해 새로운 체제에서 대통령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박정희 정권에 대해 “5.16쿠데타 정부가 경제개발이라든지 산업화에 대해서 나라발전에 일정하게 기여한 부분은 있다”면서도 “유신 이후에 장기집권을 위한 독재적 통치에 대해서는 그것대로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 시대의 경제발전에 “물론 학자에 따라서 그 당시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 4.19혁명 직후 민주당 정권이 작성해놓은 부흥부안을 그대로 옮겼다 그래서 새로울 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 탈당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에 대해 그는 “열린우리당 분들이 한나라당으로 들어올 이유도 없다”며 “대선을 앞두고 당을 옮겨 다니는 것은 국민들 눈에 볼 때 정치권의 불신만 가중하니까 선거를 앞두고 정당을 옮겨 다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