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지난3/4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06년 3/4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7-9월 거주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사용금액은 13억1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8%(9억7천 달러), 사용자 수는 195만 명으로 22.5%(158만 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급증세를 보이는 것은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2005년3/4분기 평균 1029.19원 -> 2006년 3/4분기 955.02원)하고 방학과 여름휴가, 9월중 비수기 휴가객 증가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319만명(전년동기대비 10.9%)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도 675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614달러)에 비해서 10.0% 증가했으며 카드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11억3천 달러로 전체의 86.1%를 차지하고, 직불카드는 1억8천 달러(1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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