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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류 재선충병 방제 비상

전국 확산에 산림청 예찰 확대

  • 연합
  • 등록 2007.01.16 17:00:06


지난해 말 경기도 광주에 이어 강원도 춘천의 잣나무에서도 소나무류 재선충병이 발견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은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잣나무림에서 발견된 고사목(3그루) 조사결과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의 잣나무를 포함한 소나무류 전체에 대해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일제 정밀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재선충병이 발견된 강원지역은 2005년 강릉과 동해시의 소나무에서 각각 발생했으며 잣나무 감염은 작년 말 경기도 광주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남부지역에 집중돼 온 소나무 재선충병이 중북부지역의 잣나무까지 퍼진 것으로 보여 전국이 위험권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춘천에서 발견된 재선충병은 작년 말 경기도 광주의 잣나무 재선충병 감염 확인 이후 잣나무 예찰과정에서 파악된 것이어서 추후 전국을 상대로 한 특별예찰과정에서 추가 발견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산림청은 이번에 확인된 재선충병 발생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정하고 피해지역 출입 및 소나무류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전문가로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발생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감염 후 바로 고사하는 소나무와 달리 잣나무는 내성이 강해 재선충병에 감염된 지 1년이 지나야만 고사한다는 점에서 확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과 달리 잣나무는 감염 여부가 쉽게 확인되지 않아 확산 위험성도 높은 실정"이라며 "전국의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 대한 일제 예찰 활동을 가진 뒤 단계적인 방제 계획을 세워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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