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희, 최재성, 민병두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 45명은 21일 부동산 정책의총을 통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을 위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열린우리당이 정책의총을 빠른 시일 안에 열 것을 촉구했다.
이목희, 임종석, 김영주, 박영선, 최재성, 민병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다른 의원들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가 지금껏 가꾸어온 우리의 정책들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함께 점검하고 생각해보자”며 “의견의 일치를 보기 힘든 사안일수록 정책의총을 통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밝힌 성명을 통해 “경제가 어렵고 열린우리당의 처지도 어렵다”며 “그러나 어려울수록 원칙을 가지고 행동해야 하며 힘겨울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칭 ‘올바른 정책을 생각하는 의원 모임’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이들은 “먼저 부동산 정책 의총을 빠른 시일 안에 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부동산 정책 의총을 통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을 위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후 주요 정책사안에 대한 당론 결정 작업도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아파트 분양 원가의 전면공개와 분양가검증위원회 설치 △공공택지 개발시 전면 공영개발과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우선분양제도 시행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분양과 토지 수용시 현물보상제도 △택지비 과다 계상 분양 사례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와 국세청 세무조사 및 형사고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의 현행 유지 등을 제시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목희 의원은 “정책위가 너무 일탈해서 간다는 지적이 많다”며 “종부세 등은 당정이 협력해서 만든 당론인데 정책라인에서 당론과 어긋난 얘기를 해서는 안되고, 당론을 변경하려면 내부 토론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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