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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목사들은 자기 말이 절대 권력인줄 안다”

김용갑 ‘윤리위원장 기피 신청’…열린우리당 “종교계 파문 예상”

  • 등록 2006.11.21 10:14:51

 

김만복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이 ‘목사 비하’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 20일 현직 목사인 오충일 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목사님들은 때에 따라 자신의 말을 '절대 권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목상 출신의 당 윤리위원장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송 의원은 “사명감 갖고 하는 일이라면 국가에 이익이 되도록 해 달라”며 “목사님들을 보면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중간자로 착각하는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은 목사 출신의 인명진 위원장으로 일각에서는 송 의원이 현재 윤리위에 계류중인 '국방부 국감시 골프 파문'사건의 장본인으로 자신의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 한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21일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KBS라디오와 CBS라디오 등에 출연해 (본인포함)3명의 의원에 대해 명예를 훼손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특히 “징계위원회는 위원장 단독으로 처벌을 결정할 수 없는 합의체 기구”라며 “인 위원장이 전적으로 징계를 결정하는 양, 방송에서 (처벌에 대해)공개적으로 말함으로써 지금까지 쌓아 올린 개인의 명예는 물론 한나라당이 마치 큰 문제나 있는 것처럼 국민에게 인식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의 명예도 실추시켰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임명진 목사는 과거 도시산업선교회를 통해서 기업을 도산 시킨 것처럼 한나라당을 분열시키고 도산시키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한나라당의 정체성에도 맞지 않는 강한 좌파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인 위원장은 결정되지 않은 사항을 예단해서 (자신을) 공개적으로 매도함으로써 제척 사유에 해당한 것”이라며 “당에 인 위원장에 대한 정식 기피신청을 건의한다”며 요구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이규의 부대변인은 송 의원이 국정원장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목사 비하’ 발언을 해 개신교를 비롯한 종교계의 강력한 파문이 예상된다”며 “송 의원의 종교계 출신 인사에 대한 폄훼가 심각한 수준에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송 의원의 ‘광기어린 독설’은 이제 위험수준을 넘어 더 이상 의원직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마저 금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 지도부는 종교계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송 의원을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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