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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 “한의사 시장 개방방침 정해놓은 것 아니다”

  • 연합
  • 등록 2007.01.08 15:00:45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어떤 방침을 정해놓고 한의사 시장을 개방하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한의사들이 한미 FTA에서 한의사 시장 개방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
이 알려지면서 집단 반발 움직임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
된다.


유 장관은 최근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 번 미국 몬태나에서 열
린 5차 한미 FTA 협상에서 우리 측에서 각 분야에 걸쳐 13∼14개 정도의 전문자격

증을 (한미 양국이) 상호 인정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미국 측에서는 그러면 한의사 자격증도 협상 테이블에 올
려놓고 (전문자격증 상호 인증제도를) 논의하자고 이야기한 것일 뿐 구체적으로 논
의가 이뤄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그분들(한의사들)이 너무 민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와 관련, "이제야 겨우 (전문자격증 상호인증과 관련) 한미 양쪽의
제안을 모아서 논의해보자고 하는 단계일 뿐이며, 협상은 `구슬치기' 하듯이 그렇게
단순하게 주고받는 식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한의사들이 너무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확실히 불신
의 시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자기 요구가 있어 시위를 하는 것을 말리지 못하지만, 너
무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굳이 왜 저렇게 하지' 하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한미 FTA에서 우리 한의사와 미국 침구사 간 상호 자격
인정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데 반발, 10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한의사 7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전국 한의사 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
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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