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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취임 이후 미국을 처음 방문한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은 5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공조와 한미동맹관계를 재확인했다. 두 장관은 이날 약100분간 오찬을 겸한 외무장관회담을 가진 뒤 15분 정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회견을 마치면서 서로의 뺨을 맞대고 인사를 나누며 `친밀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라이스 장관은 "우리는 전세계에서 한국보다 더 좋은 친구, 강한 유대관계를 가진 나라를 별로 갖고 있지 않다"면서 "양국의 튼튼한 정치.경제.안보관계가 아태지 역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미우호관계를 평가했다. 라이스 장관은 또 "우리는 매우 유익한 얘기를 나눴다"며 회담내용에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송 장관도 라이스 장관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한미동맹관계가 미래의 필요와 희망에 걸맞은 형태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두 장관의 모두 발언과 일문일답

 

▲라이스 장관 = 우리는 전지구적 문제와 지역현안에 대해 광범위하고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 한국이 군대를 이라크에 파견, 이라크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향해 나아가도록 약속하고 이를 이행해 가는 데 대해 송 장관과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한다. 우리는 6자회담에 대해 얘기했고, 북한이 지난 번 회담에서 우리가 내놓은 제안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북한이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에 규정한 대로 한반도의 비핵화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FTA 등 경제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송 장관 = 오늘 회담에선 한반도 문제로부터 중동문제, 통상현안 등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현안과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는 주한미군 구조조정과 재배치에 대해 협의했고,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리는 지난 번 6자회담에서 다음 회담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놓았다고 생각한다. 라이스 장관이 언급했듯이 북한은 지난 번 회담에서 내놓은 제안에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갖고 회담에 돌아와야 한다.

 

라이스 장관과 나는 지난 달 제안에 대해 북한이 현실적인 대안을 갖고 회담에 나온다면 전향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 는 데 합의했다. 우리는 또 다른 6자회담 당사국에게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지역안 보체제로 나아가기 위한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는데 건설적인 역할을 하도록 권고 키로 했다. 우리는 비자면제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리는 실무진 차원에서 어떻게 비자면제에 이를지 로드맵에 합의했고 이 로드맵에 따라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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