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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민주 상.하원 다수당 장악
이라크전 등 부시 행정부 실정 놓고 공방 예상
의회서 대북대화.북한인권 목소리 커질 듯


상된다.


하원 의원(임기 2년) 435명과 새로 선출된 상원 의원(임기 6년) 33명은 이날 각
각 의원 선서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하원은 이날 개회식에서 민주당 낸시 펠로시 의원(66.캘리포니아주)을 호선을
통해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 미국 역사상 첫 여성하원의장시대를 열었다. 하원
의장은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미국내 권력서열 3위다. 이로써 펠로시 의장은 현재
까지 미국 역사상 최고위직에 오른 여성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펠로시 의장은 존 베이너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로부터 하원의장을 상징하는 의
사봉을 넘겨 받은 뒤 "당파심이 아니라 파트너십으로 이 의사봉을 받는다"면서 "미
국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여러분(공화당 의원)과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며 초당적

협력을 역설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첫 임기개시 100시간 동안 최소임금 시간당 7.25달러로 인상,
로비스트로부터의 선물 제한 확대 등 의원 윤리 강화, 배아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연

방자금 지원확대, 석유회사에 대한 보조금 지원 중단 등을 신속하게 입법화, `공화당

지배 의회'와 차별화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라크 주둔 미군의 조속한 철수를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은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전쟁 결정과정 및 전후 복구 및 안정화 정책에 적잖은 문제가 있다며 상하원

외교안보관련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개최할 방침이어서 이라크 정책을 둘러싸고 개원

초기부터 치열한 공방이 전망이다.


펠로시 의장은 취임사에서 "2006년 선거는 의회의 통제권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변화 요구였다"면서 "미국인들은 무엇보다도 이라크에서 새

로운 방향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혀 미국의 이라크 정책변화를 우선적으로 강력 추

진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뿐만아니라 민주당은 부시 행정부의 테러용의자 관련자에 대한 도청문제, 허리
케인 카트리나 복구 비리 등 부시 행정부의 실정 전반에 대해 의회가 가진 권한을
적극 행사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의회와 행정부간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임기 2년을 남겨놓고 새로운 정치환경을 맞이함으로써 힘겨운 집권후반기
를 보내게 된 부시 대통령은 법률거부권을 통해 의회를 견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
제로 얼마나 이를 행사할 지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은 일단 3일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에 대해 "지금은 정치는 제켜두고,
미래에 집중할 때"라며 행정부와 의회간 초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한반도 정책과 관련, 다수당인 민주당은 그동안 조지 부시 행정부에 대해 북한
과의 직접대화를 촉구하고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주장해왔다는 점

에서 의회내에서 대북(對北)대화와 북한인권 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제110회 미 의회가 4일 낮 개원했다.
이번 의회는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압승, 민주당이 12년만에
상.하원을 모두 차지,여소야대 정국구도를 이룸에 따라 이라크정책 등 당면현안을
둘러싸고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와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일 것으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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