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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음악시장 ‘CJ공습 주의보’

엠넷닷컴 앞세워 공격적 마케팅...선두주자 소리바다-벅스 '휘청'

*사진설명 :엠넷미디어의 엠넷닷컴 ⓒM.net.com

국내 온라인 음악시장이 SKT와 CJ의 본격적인 시장진입으로 2007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음반시장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시장규모는 1000억원대로 전년대비 70% 가까이 축소됐지만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음악시장은 5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이러한 온라인음악시장의 급성장은 모바일 음악시장의 확장과 맥을 같이 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휴대전화에 디지털 카메라와 MP3플레이어, 유무선 인터넷등을 포함시켰다.

대중들은 휴대의 편이성에 끌려 MP3와 디카가 기본 장착된 휴대전화를 구입하기 시작했고 휴대전화 4천만명이라는 회원수를 바탕으로 모바일 음악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모바일 음악시장이 급성장과 기존의 온라인음악시장이 점차적으로 안정화로 접어들면서 온라인음악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또한 최근 음원에 대한 저작권 강화와 함께 소리바다와 파일구리등 P2P 업체들의 잇따른 유료화로 네티즌들이 온라인음악사이트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KTF와 CJ뮤직의 100억원 규모의 음악펀드 조성등 호재가 맞물려 있어 온라인음악시장의 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SKT의 폐쇄적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에 대한 시정조치 명령을 내림으로써 자사 MP3폰 소지자들에게 멜론 외 다른 음악사이트에서 구매한 음악파일도 재생하도록 해 온라인음악시장의 회원유치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거대기업형 SKT ‘멜론’과 CJ ‘엠넷닷컴’의 공습

오랫동안 국내 온라인음악 시장의 선두에 있던 소리바다와 벅스가 올해 SKT의 멜론과 CJ의 엠넷닷컴의 공습으로 휘청이고 있다.

*사진설명 :SKT의 멜론 ⓒ멜론

종합리서치 메트릭스, 랭키닷컴등의 조사에 의하면 유료화를 단행한 소리바다는 급격히 방문자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벅스도 감소세와 증가세를 오락가락하며 순위변동을 반복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배경으로 그간 음원제작자협회나 저작권협회등과 마찰을 빚어온 소리바다등 P2P업체들의 크고 작은 법적 분쟁들이 이용자들에게 불안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멜론이나 엠넷닷컴은 거대자본을 이용한 공격적 마케팅과 대기업의 인지도를 배경으로 안정적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SKT의 경우 자사의 휴대전화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유료콘텐츠 이용자로 전환시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됐다.

전문가들은 또 벅스나 소리바다등이 외형적 확장을 계속하기에는 자금력의 문제로 한계에 부딪칠수 밖에 없는 현실이 멜론과 엠넷닷컴의 2강 체재로 굳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CJ의 엠넷닷컴은 연예기획사인 GM기획과 온라인 음악사이트인 맥스MP3를 보유한 메디오피아를 인수해 탄생시킨 엠넷미디어의 통합사이트다. 또한 ‘곰TV’로 유명한 그레텍의 1대 주주로 올라서며 동영상 서비스의 주도권도 확보했다. 이로써 엠넷미디어는 엠넷닷컴을 통해 온라인음악서비스와 자사계열인 tvN, M.net등의 케이블방송 서비스, 곰TV를 이용한 각종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에 확고한 자리를 장악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온라인음악시장의 수익구조가 개선되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대형 음악사이트로 시장이 재편되면 오히려 투명하게 저작권료나 수익구조가 투명해질 수 있다”며 어려운 가요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 ”SKT나 CJ의 시장지배력이 결국 독과점으로 이어져 또다른 문제점들을 양산해 낼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서비스와 콘텐츠의 다양화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온라인음악시장의 안정화가 급선무다”며 가요시장의 어두운 분위기를 전했다.

한 음원중계업체 관계자는 “2007년에는 인터넷방송이나 IPTV등 다양한 채널이 형성되어 온라인음악 소비도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며 “대기업들이 온라인음악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하는 것도 이 같은 수익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겠지만 우선적으로 국내 온라인음원의 유통과 수익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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