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기타


배너

고건, 모든 조사에서 3위로 밀려

국민 57.2% “한나라당 집권 바란다”

 최근 범여권 인사들과 잇따른 회동을 가지며 좌파 진영 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고건 전 총리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각 언론사가 일제히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대선후보군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1, 2위를 양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건 전 총리는 단 한 곳의 여론조사에서도 2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전 시장은 25.1%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 기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2위는 20.5%의 박근혜 전 대표, 3위는 18.9%의 고건 전 총리였다.

 동아일보와 KRC(코리아리서치센터)가 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1위는 이 전 시장(24%)이었다. 박 전 대표(22%)와 고 전 총리(21.2%)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 전 시장을 추격하고 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이 각각 27%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고, 고 전 총리는 21%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3위로 나타났다.

 SBS가 TNS에 의뢰해서 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고 전 총리의 부진은 이어졌다. 이 전 시장은 30.8%의 지지도로 1위를 기록했고 박 전 대표가 24.3%로 2위, 고 전 총리는 22.4%로 3위에 그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동서리서치가 노컷뉴스와 공동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가 28.1%로 1위, 이 전 시장이 27.6%로 2위로 나타났다. 고 전 총리는 역시 23.6%에 그친 3위에 머물렀다.

 고 전 총리의 지지도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최근 고 전 총리가 여당 인사들과 빈번한 회동을 가지며 범여권 신당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고 전 총리를 ‘우파’라고 믿고 있었던 범 한나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40%대 초반까지 하락했던 한나라당 지지도는 동아일보-KRC 여론조사에서 48.2%로 나타났고, 열린우리당은 17.9%에 그쳤다. 노컷뉴스-동서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46%, 열린우리당 14.9%로 나타났다.

 특히 동아일보-KRC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기를 바란다는 응답 비율이 57.2%로 나타나, 좌파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 수위를 반영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집권을 바란다는 응답은 15.8%에 불과했다. 28일 보도된 열린우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 실시 결정에도 불구하고 민심이 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나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한 대선후보 선출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픈프라이머리 실시에 찬성하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비율이 65%로 나타나, 열린우리당 지지층의 오픈프라이머리 찬성 비율(63%)보다 높았다. 현재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을 비롯한 핵심 인사들은 내년 2월까지 경선 방식에 대해 거론하지 않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Copyrights ⓒ 2005 프리존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