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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도망? 태블릿 진실이 그렇게 무섭나

“태블릿 조작 주범 김한수와 유영하의 유착, 자백받아내겠다”

15일 오후 2시, 턴라이트의 강민구 대표와 삐딱선TV의 김성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사이자 대구시장에 출마한 유영하 후보의 달서구 두류동 사무실을 찾았다. 


유영하는 태블릿 조작의 주범인 김한수 청와대 전 행정관과 함께 사무실을 쓰면서 맹목적으로 김한수를 옹호하고 태블릿 진실규명을 방해해왔다. 하지만 최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결국 김한수 태블릿 조작의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 이에 강민구 대표와 김성철 대표는 유영하를 만나 도대체 왜 김한수를 옹호하고 또 아무런 근거도 없이 태블릿이 최서원 것이라고 진실을 호도하는지 따져 물을 목적으로 사무실을 찾아간 것이다.

하지만, 유영하 측이 관련해 경찰에 신고를 하고는 사무실을 떠나면서 강 대표와 김 대표는 유영하 본인으로부터 답변을 얻어내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강 대표와 김 대표는 선거 기간 내내 유영하를 추적, 반드시 관련 자백을 받아내겠다는 각오다.

유영하는 물론, 유 씨의 손발 노릇을 해온 강용석, 김세의 등이 지금껏 김한수를 비호하며 태블릿 진실을 은폐해온 행적에 대해선 변 고문의 책 ‘변희재의 태블릿 반격의 서막’에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다음은 강민구 대표와 김성철 대표의 유영하 선거사무실 방문 영상과 변희재의 태블릿 반격의 서막'에 실린 유영하와 태블릿 부분이다.




김한수 실사용자 밝혀내니, ‘변희재 죽이기’로 돌변한 가세연


미디어워치에서 김한수가 실사용자라는 증거를 공개한 것은 2020년 3 월 23일이다. 이 당시 미디어워치와 가장 가까운 노선의 유튜버는 가로세로연구소였다. 강용석 변호사는 필자가 사전구속될 당시 변호인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필자가 1년간 수감생활을 하고 보석으로 출소한 뒤에는 태블릿 진실규명 기자회견에도 같이 참여했다. 이들도 표면상으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무효를 주장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김세의 대표 역시 MBC 시절부터 필자와 잘 알고 지내서 아무런 의심도 할 수 없었다.


필자는 당연히 이날 김세의 대표에게 연락하여 “태블릿 실사용자, 조작범 김한수를 밝혀냈으니, 같이 방송을 준비하자”고 알렸다. 그러나 김세의는 “유영하 변호사와 상의해야 한다”며 전화를 끊고는 더 이상 연락이 없었다. 그러더니 하루이틀 후, 이른바 가세연의 하청 유튜브 채널이라고 할 수 있는 고릴라상념TV, 전략TV 등에서 무차별적으로 필자와 미디어워치를 음해하는 방송을 개시했다. 전략TV는 가세연과 원수지간인 신혜식 대표 측의 유튜버 닉네임 ‘토순이’라는 여성을 음해, 비방한 혐의로 나 중에 구속까지 된 인물이다.


강용석 본인은 “태블릿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잘 안다. 더 이상 태블릿 이슈 꺼내지 말라”며 잘라버렸다. 태블릿 진실을 함께 찾아가는 동지, 동맹의 관계에서 한순간에 적으로 돌변한 것이다.


김한수 실사용자를 공개하기 약 두 달 전, 필자는 강용석, 김세의에게 “김한수 사용 증거를 조만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준 바 있다. 반갑게 환호할 줄 알았던 필자의 생각과 달리 저 둘의 얼굴은 그야말로 잿빛으로 변했다. 강용석은 “유영하 변호사와 만나 상의를 했으면 한다. 유 변호사가 김한수를 데리고 있었던 것은 김한수가 박 대통령 대선 과정에서 드루킹과 같은 댓글 조작을 한 것이 있어, 이 폭로를 막기 위한 것이다. 지금 김한수를 건드리면 위험하다”는 말을 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 대통령 재판 당시 태블릿 조작의 주범으로 의심받던 김한수와 함께 사무실을 쓰면서 다른 변호사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또한 김한수가 박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자, 미디어워치로부터 자료를 받아 상세 심문하려던 도태우 변호사를 방해한 바도 있다. 이 때문에 필자는 애초에 유영하 변호사를 믿을 수 없었다. 반면 김세의는 “태블릿 조작이, 다른 사람도 아닌 박 대통령 부하의 짓이라는 게 알려지게 되면 박 대통령 명예가 크게 실추된다”며 덮으라는 요구까지 했다.


이 당시만 해도 저들이 김한수와 한 배를 탄 정도로 유착됐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무언가 오해를 하고 있으니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면 풀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다 이들은 2020년 2월 24일, 강남팔레스호텔 일식집에서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하는 점심 자리를 필자에게 마련해주었다. 주로 총선 관련 이야기를 했는데 유 변호사는 필자에게 “김한수와 술 한번 하면서 다 풀어버립시다”라고 제안했다. 필자가 “김한수에게 따져 물을 것이 많다” 며 거부하니, 유 변호사는 “김한수에게 물을 것 있으면 나에게 물으라”고 다시 제안했다. 유영하 본인이 김한수를 대리할 수 있을 정도의 관계라는 것이다.


그러다 약 두 달이 지난 2020년 5월경, 보수성향의 한국인터넷미디어 협회 강길모 초대 회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는 “지금 유영하와 만나고 있는데, 유영하가 변희재 대표 당신 욕을 엄청하고 있는데 왜 그런 거야”라고 물었다. 필자는 “아마 태블릿 조작의 주범 김한수를 잡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알려주니, 강 회장은 “유영하 본인이 해야 할 일을 변 대표가 대신 해줬는데 왜 욕을 해?” 하고 반문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단지 태블릿 조작 주범을 잡았다는 이유로 저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필자와 미디어워치를 음해하고 있었다.


이제와서 보니, 강용석 변호사가 필자의 사전구속 때 변호인으로 참여한 것부터 이상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도도맘과의 스캔들로 필자와는 근 5년 이상 연락을 하지 않던 관계였다. 그런데 검찰의 필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기사가 나오자 여러 차례 필자에게 전화와 문자를 넣어 자신이 반드시 무료 변론이라도 하겠다고 청해왔다.


필자가 구속된 뒤에는, 구속 심사에서 무료 변론을 해준 것도 고맙고 해서 강용석 변호사에게 정식 수임료를 주고 필자를 제외한 미디어워치 기자들을 변호하도록 했다. 그러나 재판이 다가오면서 미디어워치 기자들의 반발이 일어났다. 강용석 변호사 측이 진실투쟁을 하려는 기자들을 상대로 “무조건 변희재가 시켰다고만 해라”며 검찰과 야합을 시도하는 행태를 보였다는 것이다. 무성의한 재판 준비도 큰 문제였다고 한다. 결국 미디어워치 기자들은 1심 첫 공판 전날에 강용석 변호사의 해임을 결정했다. 물론 강 변호사는 의견서 한 장 재판부에 제출한 바 없이 수임료 대부분을 그대로 챙겨갔다.


강용석은 초선 국회의원 당시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성적 비하 발언으로 한나라당에서 출당조치를 당했다. 그 뒤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 몰이로 주목을 받았으나 박 시장의 세브란스 검증 한번에 백기 투항, 총선에서 참패하는 등 정치생명이 사실상 끝장났다. 


여성 비하와 서울시장에 대한 허위비방으로 정치생명이 끝난 인물을 JTBC는 ‘썰전’이란 중요 프로그램에 스카웃해 강용석에 재기의 길을 터 준다. 실제 강용석은 자신의 책 강용석의 직설에서 홍석현 회장과 당시 막 부임한 손석희 사장으로부터 극진한 대우를 받은 점을 자랑스럽게 알려놓았다.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고 해서 외부 패널에 불과한 인물에게 인사 전화를 한다는 건 방송계 상식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 JTBC는 ‘썰전’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프로에서 강용석의 가족까지 불러 화려하게 그를 부활시켰다. 이렇게 강용석은 도도맘 스캔들이 터지기 직전까지 JTBC의 ‘썰전’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JTBC의 힘으로 기사회생한 인물이, JTBC의 태블릿 조작을 밝히기 위해 필자 옆에 다가왔던 걸까?


강용석, 김세의와 함께 가로세로연구소에 참여한 김용호는 한때 필자를 찾아와 “나는 태블릿 관련해 처음부터 김한수를 의심했다. 그런데 강용석, 김세의는 이상할 정도로 유영하, 김한수만 나타나면 벌벌 기어서, 이해할 수가 없다”며 저들의 유착관계를 알려주기도 했다.


강용석은 태블릿의 진실을 밝히려고 필자에게 다가온 것이 아니다. 그 당시에도 그는 JTBC의 네트워크에 포섭돼 있었다. 필자의 변호사로 침투해서 염탐을 하며 진실투쟁의 대오를 무너뜨리려고 한 것이다.


분명히 말해두지만 필자는 2018년 5월, 구속영장 실질심사 때도 ‘김한수 실사용자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그때는 무슨 논리로 의뢰인인 필자를 변호했던가. 자신의 의뢰인이 1년 동안 수감생활을 했고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석방된 뒤, 무죄의 결정적 증거가 될 김한수 실사용자 증거를 찾아 공개했다. 그런데 옛 변호인이 갑자기 음해비방에 나선다?


변호사가 아니라 스파이로 볼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해선 변호사협회 윤리위에도 조사를 요청할 생각이다.


/ ‘변희재의 태블릿, 반격의 서막’ 167-17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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