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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형 토오이츠닛포 주간, “문재인 정권 때문에 한국은 거짓말하는 나라가 됐다”

“(종북좌파 문재인 정권 때문에 대한민국은) 같은 민족이면 범죄집단도 포용할 수 있고. 술수와 꼼수를 쓰는 나라로 비춰진다”

“국제적 기준에서 보면, 한국은 같은 민족이면 심지어 범죄 집단도 포용할 수 있다고 하는 이상한 나라로 비춰진다”

홍형(洪熒) 토오이츠닛포(統一日報, 통일일보) 논설주간은 금년 1월 14일 유튜브 ‘조갑제TV’(홍형-조갑제 대담②-한국의 대륙회귀는 국가적 자살)에 출연해 친중·종북 일변도로 나아가고 있는 종북좌파 정부인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형 논설주간은 전 주일공사을 지냈으며 한일 관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재일동포 언론인이다.



“국경만 넘어서면 웃음거리”

이날 홍형 논설주간은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의 대담 과정에서 북한이 평창동계올릭핌 참석과 관련해 여러 번 말을 뒤집었던 문제와, 당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 했던 문재인 정부의 행태에 대해 힐난을 쏟아내며 방송을 시작했다.

홍 주간은 “인구 100만에 건국한지 5년이 안된 나라도 (말을 뒤바꾸는) 그런 짓은 안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미디어를 동원해서 국민을 세뇌하고, 국제사회에 (이러한 북한의 입장을 설명)하려하지만 무의미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행위를 통해서 한국은 정직하지 않은 나라가 됐다”며 “한국은 국제사회에 당당하고, 나이스하고, 정직하고, 강한 이미지를 줘야하는데, (문재인 정권 때문에) 오히려 약하고, 술수를 쓰고, 약속을 안 지키기고, 편법을 구사하고 하는 나라로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형 논설주간은 “(중북좌파 문재인 정권 때문에 대한민국은) 같은 민족이면 범죄집단도 포용할 수 있고. 술수와 꼼수를 쓰는 나라로 비춰진다”며 “(한국이)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미지 개선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미래를 운명짓는 순간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못하게 될지도”

홍형 논설주간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긴밀한 군사·외교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일본의 상황을 전하며, 이와 정반대로 움직이는 문재인 정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미군이 군사적인 옵션을 생각할 때는, 자위대의 연합작전이 기본(적으로 실시된다)”며 “미국이 만약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을 준비할 때 ‘미일연합 작전체제’라고 이해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미국이 만약 북한을 폭격하는 행동을 할 때 군수보급 뿐 아니라, 미군이 공격을 받을 경우에도 이를 보호해주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함께 대담을 나누던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미일 연합군이 (북한에 대한 군사) 작전을 하고 한국은 빠져버릴 경우, 어떤 사태가 벌어지게 되겠냐”고 맞장구를 쳤다. 

그러자 홍형 논설주간은 “그게 문제”라며 “그럴 경우 한반도 미래를 운명짓는 순간,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결과가 되니 해방직후랑 똑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비상사태를 선언해야”

홍형 논설주간은 북핵 문제와 관련 친중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1차 세계 대전 당시 오스만 터키에 비유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오스만 터키는 결국 독일하고 붙었다가 완전히 망해서, 2차 대전 때 ‘중립’을 외치다가 또 혼이 났다”며 “지금 (중국의) 일대일로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비교조차 안되는데, (문재인 정부는) 왜 구태여 1차 대전의 터키 같은 선택을 하는가”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상식적 감각을 가진 사람이 보면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며 “정상적인 국가라면 비상사태를 선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 방어 장치를 하지 않는다는 건 자동차 운전하는 사람이 보험을 들지 않는 것보다 백배는 위험한 짓”이라며 “안보를 공짜로 생각하는 결과가 이렇게 되어 버린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조갑제 대표는 홍 주간의 말을 받으며 “오늘날 우리가 굉장한 문명을 이루고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반공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선택하고 한미일 동맹과 같이 갔다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잘못한 것은 공산주의가 절대 악이라는 것을 젊은 세대에 가르치지 않음으로써 공산주의의 이념 공세에 먹혀들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조 대표는 “한미 동맹에 너무 의존하다 보니 안보는 우리가 지켜야한다는 책임감이 약해지면서 무책임한 국민이 되고, 무책임의 다른 표현으로써 복지에 전념하는 또 다른 타락이 이뤄진 것 같다“고 개탄했다.

“한국은 겉만 보고, 그 뒤에 쌓인 축적물을 보지 않아”

홍형 논설주간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활동하면서 느꼈던 일본의 장점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 일본에 갔을 때가 81년도였다. 그때 일본의 인프라 스트럭처, 교량, 고가 도로, 철도 등에 압도됐다”며 “일본이 1945년에 패전하면서 거의 다 잿더미가 됐다가 불과 40년 안돼서 그것을 다 재건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사람들은 그런 것을 당연한 걸로 생각하는데, 그런 계획과 건설은 당연했던 게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홍형 논설주간은 “일본뿐만 아니라 선진도시에 가보면 오랜 세월 쌓인 문화와 부의 축적을 볼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겉만 보고 그 뒤에 쌓인 축적물은 잘 안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 기초과학 분야에서 튼튼히 기반을 갖춰 거의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형 논설주간은 “일본은 아마 지금 현재(상태)로 보면, 2050년까지 매년 1명씩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며 “축적의 문제다. 다른 것은 돈을 주고 뚝딱 뚝딱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지금 전 세계적으로 매년 과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는 나라는 일본을 포함해서 한 세 나라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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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유튜브 ‘조갑제TV’ "홍형-조갑제 대담②-한국의 대륙회귀는 국가적 자살" 방송]



[1월 14일 유튜브 ‘조갑제TV’ "홍형-조갑제 대담②-한국의 대륙회귀는 국가적 자살" 방송 녹취 전문]


[조갑제 대표] 근데 사실 이번 평창올림픽이 잘되면, 우리가 도쿄올림픽도 적극 참여할 수 있고 이런 구조가 형성되는데. 그다음에 또 북경 동계 올림픽이 있으니까. 트리플 올림픽이 2년 간격으로 계속되는데 이번에 그게 안 될 것 같죠? 일본에선 냉담하죠?

 

[홍형 논설주간] 저는 안된다고 봅니다. 64년에 동경 올림픽을 할 때 올림픽 기간에 중국이 원폭 실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 뒤에도 중국 공산당은 교묘하게 그런 행동을 계속 해옵니다. 그래서 이미 제가 보기에 그점에서. 민간차원에서 평창, 동경, 북경 이렇게 말씀하시고 시리즈로 이어지는데 그거는 뭐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지 그거를 위해서 다른 걸 우선한다는 것은 없습니다. 이미 그건 없기 때문에. 그게 소위 이 지역의 상황이 온화할 때의 이야기고, 지금 같은 격랑기에 그런 걸로 뭐 삼국간에 무언가 한다는 것은 희망사항입니다.

 

[조갑제 대표] 다만 서울올림픽은 대한민국이 명운을 걸고 그걸 가지고 사회의 선진화, 그리고 남북관계에서 우위에 선다, 동구 공산권과 접촉을 한다 이런걸 가지고 온 국민이 또 정부가 밀어붙인 결과로 서울올림픽도 성공하고, 동구 공산권 붕괴에 일정한 역할을 하고, 국방 외교로 이어진, 그야말로 세계 올림픽 역사상 가장 성공한 것인데. 지금 평창 올림픽은 오히려 이거를 가지고 평화를 앞세워서 남북관계 돌파구를 만드는 것으로 가려다보니까, 올림픽 정신도 깨지고 평화도 깨지고. 나중에는 한국이 뭘 얻었느냐. 서울 올림픽은 나라를 발전시켰는데, 평창 올림픽은 나라를 엉망으로 만드는 계기였다고 기록될지도 모르겠어요.

 

[홍형 논설주간] 국제사회에서 한국인들의 가치 기준은 뭐냐’, ‘한국인들의 생활 양식을 지배하는 기준이 무엇이냐하는 문제가 되어 버렸다. 상식적으로 올림픽 같은 경기 한 달 전까지 애를 먹이고 간다 안간다이러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조갑제 대표] 오지 말라고 해야 합니다.

 

[홍형 논설주간] 오지 말라고... 아프리카에서 인구 100만에 건국한지 5년이 안된 나라도 그런 짓은 안합니다. 이런 것을 억지로 미디어를 동원해서 억지로 그런 설명으로 국민을 세뇌하고 국제사회에 뭘 하려고 하는게 무의미하고. 그러니까 한국은 정직하지 않은 나라가 됐어요. 이런 행위를 통해서.

 

[조갑제 대표] 이런 걸 비판하고 냉정히 해야할 것이 야당과 언론인데, 언론이 거기에 편승해가지고 계속 여기에 어떤 근사한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데, 국경만 넘어서면 웃음거리가 된다는 것을 몰라요. 한국안에서만 이렇게 합니다.

 

[홍형 논설주간] 한국이 국제사회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해야하는데. 당당하고, 나이스하고, 정직하고, 강한 이미지를 줘야하는데, 한국은 약하고 술수를 쓰고, 약속을 안 지키기고, 편법을 구사하고 하는 나라로 이미지가...

 

[조갑제 대표] 적에 대해선 비굴하고 참.

 

[홍형 논설주간] 네, 그런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거든요. 국내에서는 정상적인 어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지만, 평창을 통해서 남북관계 돌파구 이런 소리를 보면, 국제적 기준에서 보면 한국은 믿을 수 없는 나라고. 저는 같은 민족이라는 말 자체를 싫어하는데, 같은 민족이면 범죄집단도 포용할 수 있고. 술수를 쓰고 꼼수를 쓰는 나라로 비춰집니다. 이거를 인정하지 않으면 한국의 이미지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갑제 대표] 그런데 핵 문제에 있어서 일본 미국사이에는 틈이 없이 대북 강경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지역 압박을 수단으로 해가지고 밀어 붙이다가 그거를 결심하지 못하고 북핵 제거북핵 저지전략으로 바꾼단 말이죠. 북핵 저지 전략으로 바꾸어서 일본과 한국은 미국의 핵 우산에 있으니까 미국에 의존하도록 만들고, 대신에 ICBM은 동결시키는 쪽으로 타협이 된다고 할 때 일본은 어떻게 나올까요?

 

[홍형 논설주간] 일본은 저희랑 같습니다. 일본을 사정에 넣고 있는 미사일이 이미 다 작전 배치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에 ICBM이 도달하는 것을 보유하느냐 성공하느냐하고는 전혀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일부는 저희하고 똑같이 이미 북한에 스커드 개량형이라든지 노동의 사정내에 완벽히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 일본을 미국이 어떻게 달래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조갑제 대표] 그러니까, 북핵 제거가 아니면 일본을 달래기 어렵다는 거죠.

 

[홍형 논설주간] 네 달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미 북핵은 중국 공산당의 핵이라는 거. 공동소유라는 게 명확.

 

[조갑제 대표] 그렇게 본다는 거죠. 한국에서는 그렇게 안보는데 일본은 그렇게 봅니까.

 

[홍형 논설주간] 그러니까, 아직도 한국에서는 중국을 두려워하는 것 때문에 그러는 거 같은데, 명백히 중국은 북한 핵을... 북한 자체를 만든 게 중국이니까, 그래서 그 상황을 허용할 수 없고. 저는 제가 직접 군사동맹을 알 수 있는 입장이지만 상식적으로 미군이 군사적인 여러 가지 옵션을 생각할 때는 자위대의 연합작전이 기본입니다. 그러니까 일본은 그런 걸 대놓고 떠들리도 없지만, 미국이 만약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을 준비할 때는 미일연합 작전체제라고 저희는 이해를 해야 합니다. 문제가 그때 한미연합사는 움직이지 않고, 미일 양국은 연합체제로 자위대가 전투행동에 직접 나서지 않아도 미군의 실질적 행동을 전면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이기 때문에, 이렇게 된다는 게 무슨 뜻인가를 한국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조갑제 대표] 지금 이게 가능합니까? 미국이 북한을 폭격할 때 일본 자위대는 어느정도 뒷받침할 수 있습니까?

 

[홍형 논설주간] 일본은 오래됐죠. 미국이 그러한 행동을 할 때는 군수보급 뿐 아니라 미국의 그런 군사력이 공격을 받을 경우에 그걸 보호해주는... 그러니까 일본이 미일 공동의 적을 직접 공격한다기보다 일단 법적으로 미군을 보호해주는.

 

[조갑제 대표] 만약 미국이 공격을 받으면 그때는 일본이 미국 보호차원에서...

 

[홍형 논설주간] 미군을 보호하면 자동적으로 되는 겁니다.

 

[조갑제 대표] 그게 집단 자위권이죠.

 

[홍형 논설주간] 금년에도 이미 언론에 보도됐기 때문에 예를 들어 공해상에서 일본을 겨냥하는 어떤 미사일이나 이런 것이 발사될 경우에 일본이 공해상에서 그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 도입이 이미 결정됐습니다.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그거를 뭐 어느나라나 자기 주권 안보를 지킬 권리가 있는데, 우리가 뭐 사정거리 900KM 짜리를 도입하지 말아라 뭐 이런 말을 할 수 없는 거고요.

 

[조갑제 대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도 있겠네요.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할 경우에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지침으로 빠진다고 하면, 미일 연합군이 작전을 하는... 미일 연합군이 작전을 하고 한국은 빠져버린다? 그럼 그 뒤에 사태가 어떻게 되느냐는 거죠.

 

[홍형 논설주간] 그게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그럴 경우에 한반도의 미래를 운명하는 순간에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결과가 되니까 해방직후랑 똑같은 겁니다.

 

[조갑제 대표] 우리는 완전히 발언권을 상실하는 거죠.

 

[홍형 논설주간] 우리는 한반도에 대해서 한국 정부의 동의가 어쩌고 하지만... 전쟁이라는 것은 그런 상황을 넘어선 것입니다. 군사 작전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게 동해 미국의 이지스함이나 항공모함이 작전을 한다고 할 경우에 물론 그 자체만으로 막강한 감시력이지만, 일본 본토에 전개된 엄청난 레이더 망이나... 그것이 전부 또는... 동해에서 만약 미국이 군사작전을 한다고 하면 수중 작전 대책은 자동적으로 주로 일본이 커버하게 되겠죠.

 

[조갑제 대표] 미일 연합 작전 체제가 구조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니까 일본이 빠질 수 없다는 거죠.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때.

 

[홍형 논설주간] 빠질 수가 없습니다.

 

[조갑제 대표] 이걸 한국 사람들이 모르고. 우리가 미국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일본까지 같이 막아야 될 판...

 

[홍형 논설주간] 한미 관계와 한일 관계는 한 세트라고 생각해야...

 

[조갑제 대표] 지금 문재인 정부가 사드 문제를 관리를 잘 못해서 결국 중국에 대해서 3. 3가지 안한다. ‘사드 추가 배치 안한다그럼으로써 수도권을 완전히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시켰고. 두 번째는 미국주도의 MD. ‘미사일 방어망 건설에 참여 안한다그렇게 함으로써 사실상 또 한국이 이중으로 북한의 미사일앞에 발가벗겨지고. 세 번째 한미일 군사 동맹관계로 강화하지 않는다고 약속인지 입장표명인지 모르겠는데, 중국은 약속으로 받아들이는데, 여기에 대해서 일본의 지도층에서는 말이 있습니까?

 

[홍형 논설주간] 일본 분들은 섣부르게 가볍게 반응하지 않고 기껏해야 이상하다’. 이상하다고 한다면 말도 안된다는 소리고요. 또 하나는 일본은 전쟁을 해보지 않았습니까? 영국과도 동맹을 해보고 독일과도 해보고, 소련과 불가침 조약을 맺었다가 뒤통수를 맞아서 완전히 패망한 적도 있고. 여러 역사적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무슨 구두로 언질을 준 것을 지킨다는 게 얼마나 황당한 건지 다 압니다. 근데 불가역적 비가역적 이런 거는 뒤집는다고 하고 일개 차관보 급이 가서 권한도 없는 사람이 가서 3불 한 거. 그거는 권한이 정식으로 없는 사람이죠. 그것이 뭐 구속력이고 존중이고 이런 말나오면 그 자체가 우스워 보입니다. 그런걸 아무도 구속력있다고 생각을 안하죠. 그거를 빌미로 일본과 거리를 벌리게 하겠다는 그런 태도로 보지. 그것이 무슨 구속력이 있느냐 그렇게 봅니다.

 

[조갑제 대표] 3불 같은 것을 우리가 설사 약속했다하더라도 우리가 그 약속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거죠?

 

[홍형 논설주간] 법적으로 그거는 무효입니다. 그런 행위는.

 

[조갑제 대표] 근데 오히려 그걸 지키려고 하면 더 문제죠.

 

[홍형 논설주간] 그런 중요한 것은 한미 동맹에도 저촉되는 것은 우선,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중요한 정책은 다 국무회의를 거쳐야 합니다. 주무 장관도 모르고 국무회의도 상관없고, 그 업무가 본인의 소관도 아니고 권한도 없는 사람이 그게 어떻게 유효합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생각합니다.

 

[조갑제 대표] 누가 이런 통계를 저한테 보내줬는데. 2016년 말 기준으로 미국이 대외 순채권있잖아요. 해외에 채권과 채무를 상쇄해가지고 채권이 많으면 이제 부자 나라가 되는 건데. 거기서 일본이 세계서 26년 동안 계속 1등입니다. 그러니까 해외에 가지고 있는 채권이 31000억 달러고 2등이 중국인데 16000만 달러 3등이 독일이랍니다. 그러니까 압도적으로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부자국가입니다. 그러니까 채권을 갖고 있으니까... 이게 26년 동안 계속됐다. 그러니까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가지고 무역 흑자를 다 메웠잖아요. 더구나 원자력 발전소 50개 다 문 닫고도 이 나라가 버티는 것 중에 중요한 게 3조 달러의 채권을 가지고 있다. 이걸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르고 미국을 우습게 보는 세계에서 보는 유일한 나라가 되어 버렸는데. 요 사이 비로소 이제 일본에 대해서는 제대로 보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거는 좀 다행이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 일본에 계시면 일본의 국력이라든지 그 힘을 절실하게 느끼실 것 아닙니까. 그런 이야기를 좀 우리 한국 독자들한테 시청자들한테 얘기해 주시죠.

 

[홍형 논설주간] 제가 처음 일본가 본 것이 81년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가서 압도됐던 것이 인프라 스트럭쳐. 그 많은 교량, 고가 도로, 철도 뭐... 거기에 솔직히 압도됐습니다. 일본이 1945년에 패전하면서 거의 다 잿더미가 됐다가 불과 40년 안돼서 그걸 다 재건했거든요. 그거를 보면 보통사람들은. 요즘 저희들은 그게 당연한 걸로 생각하는데, 그게 당연한 게 아니죠. 그런 계획과 건설. 그러니까 한편 지금은 또 그런 점도 있습니다. 전후에 다 복구한 것이 이제 내구연한이 다 돼서 보수 비용이 천문학적으로는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뿐만 아니라 선진도시에 가보면 오랜 세월 쌓인 문화와 부의 축적을 보지 않습니까. 한국에서는 겉으로만 보고 그 뒤에 쌓인 축적을 잘 안보는 것 같습니다. 지금 중국이 군사력을 어쩌고 해도 20년간 했어도 미국의 60, 70년 축적된 그 부분을 한국 사람들은 너무 안본다. 또 하나는 저는 좋은 점 나쁜점은 있습니다. 근데 이제 저 사람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그게 이제 국제적으로 전부 통용은 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자기나라에서 일장일단이 있죠. 그래서 뭐 갈라파고스 진화니 이런 말도 있고. 또는 일제가 너무 전자제품이 우수하고 국내 시장이 컸기 때문에 거기에 안주하고 있다가 세계적으로 삼성이나 LG에 뺐기고 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독자적인 그걸 잘 구축했다는 게 꼭 좋은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런 걸 저희가 인정해야하고. 또 하나는 사장님이 말씀하시지만 노벨상. 노벨상입니다. 일본은 평균 아마도 지금 현재로 보면 아마도 2050년까지는 매년 1명씩 나올 겁니다. 이 축적이 문제입니다. 다른 거는 돈주고 뚝딱 뚝딱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지금 전 세계적으로 매년 과학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는 나라가 일본을 포함해서 한 세 나라밖에 안 됩니다. 저희가 이제 그거를 가장. 그리고 또 저희가 올림픽 이후에 한국의 추격 상황에서 제가 직접 들었습니다. 취재를 하고 다니다가. 당시에 일본의 중추부에 계시던 분들이 한국과 중국이 뛰어 넘을 수 없는 도랑을 판다. 과학 기술로. 이런 말씀들을 하셨어요.

 

[조갑제 대표] 아주 무서운 말이네.

 

[홍형 논설주간] 그걸로 해서 우리는 이렇게 투자한다. 그래서 뭐 대학, 국책 연구소, 민간 하다못해 군사적으로 이런 분야까지. 그리고 그것이 지금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는 지금 군용 정찰 위성이 없습니다. 아리랑 위성을 겸용으로 쓰는 정도인데. 일본은 지금 국제사회에서 선진국 중에 일본이 우주분야에서 몇 개를 일본이 독보적으로 하는 게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유럽이나 미국이 이 분야는 일본이 해달라. 일본의 성과를 공유하는. 그런 식의 분야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그거 생각하면 또 하나. 일본이 저는 그럴 필요가 있었나 생각되는데. 이미 제한적으로 GPS 사찰을 독자로. 지금 전 세계에서 GPS를 독자로 운영할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 있고요, 구소련이 있었고. 세계 전략 때문이었죠. 중국이 구축하고 있고, 유럽 같은 경우 공동으로 하고 있지요. 근데 일본은 미국과의 협력에 더해서 예를 들면 무인자동차를 위해선 GPScmmm 단위의 정밀성이 필요하답니다. 그거를 구축하지 않으면 무인 자동차가 안됩니다. 이거는 예전에 처음에는 GPS가 오차가 10m 이러지 않았습니까. 지금 어지간하면 미국이 많이 풀어주고 해서 1m, 2m 수준인데, 자율주행차의 경우에는 cm 이하로 되야 한답니다. 그런 것을 구상하고 설계하고 구축해 나가는 것을 한국 사람들은 안보이니까. 그런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갑제 대표]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전략도 있고 그것과 같은 맥락의 일본의 대중국 견제 전략도 별도로 있는 것 아닙니까.

 

[홍형 논설주간] 별도로 있습니다.

 

[조갑제 대표] 일본이 지금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나라가 인도, 호주, 월남이죠?

 

[홍형 논설주간] 베트남, 동남아 전체.

 

[조갑제 대표] 동남아 전체입니까.

 

[홍형 논설주간] 한동안 중국에 밀렸었죠. 중국에 기세에. 근데 워낙 중국이 저렇게 위험하다 해서 다시 동남아 등이 경계심을 갖게 되니까 그렇고... 좀 더 나가면 저는 중국의 일대일로가 저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중국이 그렇게 자기들이 그리는 일대일로나 그 전략 아니면 패권확립을 위해서 중화패권을 해서 뭐 옛날에 소련이 했던 거 비슷한 짓을 하니까요. 아프리카에 돈을 쏟아 붓고 하는데. 그 소련보다 중국의 노력이 좀 뭐랄까 위험스럽고 지저분한게, 인구가 많으니까. 중국사람들을 갖다가 세계 각지에 풀어내는 것을. 그것을 이제 제일 좋은 것은 소프트 파워로 무력화 시키는게 좋겠죠. 물리적으로는 부딪힐 필요가 없는데. 그런 것에 대해 일본사람들이 대응하는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예를 들어 홍해입구에 중국이 군사기지를 만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걸 아주 예민하게. 떠들진 않는데 일단은 다 파악하고 그것에 대응하는 전략적 구도 이런 것을 위해서... 그러니까 일본도 전쟁을 해서 중국에 이기겠다는 것은 없어요. 만약 군사력을 사용하면 막아야 되죠. 그 태세는 그 태세고, 기본적으로는 동맹 구축을 통해서 중국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갑제 대표] 한국 사람들은 일본이 동남아시아를 일제시대에 침략했으니까, 동남아 사람들이 일본을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런건 아니잖아요. 인도네시아와는 특별한 관계가 있죠?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홍형 논설주간] . 그런데 뜻밖에. 문화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국 사람들은 섬나라. 대륙의 문화가 한반도를 거쳐서 일본으로 갔다는 이런 것 때문에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요. 근데 동남아 사람들은 이런 생각 일체 없습니다. 그러니까 개인적으로는 한국 사람처럼 식민지나 침략을 짧은 기간이지만 그에 대해 아주 나쁜 감정가진 사람이 있고. 그런데 자연스럽게 정리가 됐는데, 한국은 이게 자연스럽게 정리를 못하게 하는 집요한 공산주의의 문제 때문에 저희가 희생을 치르고 있습니다.

 

[조갑제 대표] 그래서 지금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와서 문재인 대통령한테 제안했던 게 말하자면 일본, 인도, 이 영역.

 

[홍형 논설주간] 네 인도 태평양.

 

[조갑제 대표] 이게 작명이 돼 있습니까.

 

[홍형 논설주간] 이게 인도 태평양 전략으로 작명됐지 않습니까.


[조갑제 대표] 이게 일본사람들이 발생시킨 겁니까?

 

[홍형 논설주간]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는 동시에 같이 자연스럽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일본이 인도와의 관계 증진. 쉽게 말해서 국방장관이 상호 방문하는... 이미 25년 넘었습니다. 인도 국방장관이 동경을 방문하게 제 기억에 25년이 넘습니다. 이게 엊그제부터 시작된 게 아니고요, 동서 냉전에서 구소련 사회체제가 무너진 순간 어설프긴 하지만 그 이후에 아시아는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에 고민이 있었고요. 저희는 국방외교라고 새로 수교하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그냥 뛰어 갔는데 일본의 경우엔 차분하게 그걸 다 보고 있었죠.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조갑제 대표]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거절하고 중국의 일대일로에는 협조하겠다. 이게 너무 단순한. 너무 대조적인. 그것도 몇 년 사이에 이뤄진 게 아니라 몇 주사이에 그런 일이 일어나니까 한국이 대륙 노선을 선택한 것처럼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까?

 

[홍형 논설주간] 1차 세계 대전 때 오스만 제국의 행동을 보는 것 같아요.

 

[조갑제 대표] 오스만 터키.

 

[홍형 논설주간] 오스만 터키정도도 그때 결국 독일하고 붙었다가 완전히 망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2차 대전때는 거꾸로 당연히 연합군 편을 들었어야했었는데, 1차 대전 때 하도 데여서 중립하다가 또 혼이 나는데... 지금 일대일로하고 인도태평양. 이거는 비교가 안되거든요. 이게 비슷해야 뭐 헷갈릴텐데, 이거는 비교가 안되는데...

 

[조갑제 대표] 더하기만 하면 됩니다. 미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까지.

 

[홍형 논설주간] 하물며 북한의 핵은 중국의 핵 전략인데. 근데 저는 여기서 왜 구태여 1차 대전의 터키같은 선택을 하느냐는 거죠. 뭐 저희 같은 상식적 감각을 가진 사람이 보면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옵니다. 해외에서 보면요.

 

[조갑제 대표] 뭐 일본도 러일 전쟁때는 영일동맹의 도움으로 또 미국의 호의적인 중재 노력으로 러일 전쟁때 이겼는데, 그 뒤에 대륙침략을 하는 과정에서 영국과 틀어지고 영일 동맹을 파기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태평양에서 미국과 경쟁하는 관계가 되고 그게 태평양 전쟁으로 이어지는데, 이게 외교적 큰 노선을 한번 잘못 선택하면 보통 전쟁으로 가서 패전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홍형 논설주간] 영일 동맹까지는 일본의 명치유신 이후에 그사람들도 필사적으로 배우고 하니까요. 세계를 보면서 결정 선택을 했고, 러일 전쟁을 이긴 다음에는 기고만장해서...

 

[조갑제 대표] 오만해져버린 거죠.

 

[홍형 논설주간] 그렇게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 사정 설명을 하겠지만 간단하게 보면 러일 전쟁을 사실 압도적으로 이긴 것도 아닌데. 일본 스스로가 우리는 이미 열강이라는 자기 최면에 빠져서 폭주하고 다시 처절하게 모든걸 잃었던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조갑제 대표] 한반도는 핵문제를 기폭제로해서 구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폭탄을 끌어안고 자멸하는 쪽의 선택을 한 것은 확실한 것 같고, 그 자멸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가 하는게 여러 변수로 남아있고. 그리고 한국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국내적으로는 자유 반공 자유민주주의체제를 해체하려고 하고, 대외적으로는 한일 동맹관계에 의도적으로 균열을 냄으로써 내우외환의 구조가 만들어져서 북한과 한국이 동시에 어려운 상황으로 질주해가고 있는데. 그리해서 북한에 변화가 있던지 남한의 빅뱅이 있던지 해가지고 이게 서로 연결되면 한반도는 최악의 경우에 핵 전쟁이고, 그 다음 낮은 단계로는 내전적 구도가 형성되는... 아슬아슬한데도 한국사람들은 거기에 대해서 전부다가 무관심이에요. 그렇게 안보입니까?

 

[홍형 논설주간] 정상적인 국가면 국가 비상사태 선언해야합니다. 특히 수도권. 전국이 안돼도 수도권에 핵 방어 장치를 안한다는 건 자동차 운전하는 사람이 보험 안드는 것보다 백배는 위험한 짓이거든요. 이게 뭐랄까 안보를 공짜로 생각하는 결과가 이렇게 되어 버린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조갑제 대표] 오늘날 우리가 굉장한 문명을 이루고 경제를 발전시키고 복지도 이만하면 괜찮고. 그 원인은 반공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선택하고, 한미일 동맹과 같이 갔다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잘못한 것은 공산주의가 악이다. 공산주의가 절대 악이라는 것을 젊은 세대에 가르치지 않음으로써 공산주의의 이념 공세에 먹혀들었다. 영혼이 망가졌다. 한미 동맹에 너무 의존하다 보니까 안보는 우리가 지켜야한다는 책임감이 약해지면서 무책임한 국민이 되고, 무책임의 다른 표현으로써 복지에 전념하는 또다른 타락이 이뤄지고. 또 하나는 이것도 좌경세력의 영향인데, 한자를 폐기함으로써 한국어가 정상적인 언어로써 망가진 상태에서 30년 동안 살다보니까 사고 능력이 퇴화해가지고 선동에 넘어갔다. 이런 게 다 합쳐져 가지고 이른바 촛불사태로 대폭발을 한 다음에. 좌익세력들이 이걸 이용해서 국채 변경 플러스 한미일 동맹 해체 내지 약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반성을 하게 됩니다.

 

[홍형 논설주간] 제가 이제 일본에서 저희 한반도 북한 해방과정에서 일본의 협력이 저희가 필요하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느끼는데, 지난달에 서울에 왔다가 좋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한반도가 휴전이후에 냉전이 되는데. 저희가 냉전을 너무 단순하게 봤어요. 저희는 정치 경제적 냉전만을 주로 봤거든요. 그래서 서울 올림픽 때까지 미국과 함께 냉전을 싸워서 소련 동구권을 무너지게 만들었는데. 미국이 그 순간 손을 빼는 순가. 제가 최근에 느꼈습니다. 미국이 동서냉전에서 손을 빼는 순간 그 이후에 한국은 걷잡을 수 없이 좌경화됩니다. 이것이 국내에선...

 

[조갑제 대표] 냉전 승리를 선언하는 순간.

 

[홍형 논설주간] 냉전 승리를 선언하고, 미국이 손을 떼는 순간 한국은 미국하고 함께 싸우던 한국은 아시아에 냉전이 지속됐기 때문에.

 

[조갑제 대표] 그게 1980년대 말부터입니다.

 

[홍형 논설주간] 서울올림픽 직후부터 한국의 6공하고, 한국의 좌경화는 아주 급속하게 진행됩니다. 근데 그때 저희가 알고 대응했던 냉전에 또 하나의 쟤들의 무기가 소위 미국에서 최근 얘기되고 있는 문화 맑시즘문화 공산주의. 저희가 완전히 당했다는 것을. 그거에 관한 책이 한국에서 나왔습니다. 일본에서 그런 책이 나오는 건 불가능 하고요.

 

[조갑제 대표] 필자도 한국 사람입니까.

 

[홍형 논설주간] 저 필자가 한국인입니다. 홍지수씨라고.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라는 책인데.

 

[조갑제 대표] PC?

 

[홍형 논설주간] 폴리티컬 커렉트니스(political correctness)

 

[조갑제 대표] 이걸 어떻게 번역해야합니까.

 

[홍형 논설주간] 그래서 쉽게 문화 공산주의라고. 근데 이걸 레닌의 볼세비키 혁명 이후부터 뭐가 있었느냐를 정말 놀랍게 정리가 돼서. 일본에서 이런 책이 나올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 PC를 설명한 백과사전을 봐도 일본은 완전히 이 분야에 대해선 백지 상태고. 저희는 당하면서도 느끼지 못하고 당했고. 이제 최근에 한국에서는 새로운 젊은 우파들이 이 부분을 비로소 명확하게 정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저는 그거를 일본의 저희의 문화 지적 수출로 일본어로 번역하고 싶다고 제가 오퍼를 했습니다.

 

[조갑제 대표] 그래서 대한민국 세력. 문명 건설세력. 자유민주주의 세력. 해양 세력. 개방파 실용파 이런 사람들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이. 그 주도세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완전히 벼랑에 섰습니다. 벼랑에 섰다는 것을 인식하면 생존 투쟁을 할테니까 돌파구가 생길 것이고, 벼랑에 서 있는데도 아직도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면 재앙이 와야 정신을 차리던지, 아니면 그길로 자멸하는 그런 길이 열려 있는 가운데서... 일본에서 본 한국. 한국에서 본 일본도 설명드렸습니다만,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일본에 계시면서 한국을 잘 관찰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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