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황진이’(극본 윤선주ㆍ연출 김철규)의 다섯번째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 제작 사진촬영을 맡았던 김제원 작가는 “하지원에게 강렬한 눈빛을 요구했었는데 한 번에 쳐다보는 눈빛이 너무 강렬해 가슴이 떨려서 순간 촬영을 잠시 멈추고 다시 찍었다”고 촬영당시 순간을 전했다.
이번 포스터의 테마는 ‘거울속의 나’로 '황진이가 거울을 보고 화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속내를 감추고 세상에 뛰어들 준비를 한다'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포스터제작사인 Y&S커뮤니케이션 노윤애대표는 '이번 5차 포스터는 '진정한 자아란 무엇인가' 라고 되묻고 있는 황진이의 모습을 그린 것'이라며 그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그간 ‘황진이’ 관련 포스터는 비공개였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엉뚱하게도 송일국, 현빈을 패러디한 한 사진이 등장하는 등 해프닝을 빚은 바 있다.
당초 22종의 포스터를 추가 공개, 총 27종의 포스터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황진이’제작사 ‘올리브나인’은 최근 ‘황진이 전시회’가 기획되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생겨 더욱 포스터 제작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황진이’ 9회분은 전국 시청률 17.3%를 기록해 그간 각축전을 벌여왔던 MBC 미니시리즈 ‘여우야 뭐하니’(14.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연인’은 10.3%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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