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6년 5월 25일 수요일 오후 6시
2) 장소 : 서울교육대학교 정문 앞
3) 내용 :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자 전희경이, 오는 25일 오후 7시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장차 미래세대의 교육을 책임질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역사교과서바로알기” 특강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희경은 본인의 석사 학위 논문을 92% 복사 표절하였다는 문제재기에 대하여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교과서의 사실과 사관의 진실성을 논한다는 것은 대국민 기만행위에 지나지 않으며 크게 지탄받아 마땅한 행위 입니다. 이에 자유와 진실을 위한 지식인 회의에서는 전희경 당선자의 파렴치함을 규탄하고, 복사 표절 논란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입장표명,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성명서 낭독, 질의응답.
4) 문의 : 박완석 간사
3. 많은 취재보도 협조 부탁드립니다. 성명서 첨부.
[ 성명서 ]
새누리당 전희경 당선자, 역사교육 정상화에 앞서 본인의 복사 표절논문 정상화부터 하라 !
새누리당 전희경 당선자가 오는 25일 오후 7시, 서울교대에서 '대한민국 역사교과서 바로알기' 강의를 한다고 한다. 아마도 서울교육대학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행의 현대사 역사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사관(史觀)에 근거한 역사 교과서와 그에 의한 역사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강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갓 마흔 살을 넘긴 전희경 당선자는 얼굴에 강화철판을 깔고, 귀와 눈을 막고, 요즘 20대 국회의원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우리가 매우 고약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디서 앞으로 초등학교의 선생님들이 될 대학생들을 상대로 전희경이 ‘감히’ 나서서 이런 강의를 하느냐하는 것이다.
새누리당 전희경 당선자 본인의 석사학위 논문은 95% 복사 수준의 표절논문으로 전문이 이미 인터넷 상에 공개되어 있고 여러 언론매체에서 이 문제를 다루어 왔다. 이 복사표절 논문은 법률전문가들의 법리적 해석에 의하면 일반적 논문 표절의 범주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고 저작권 침해에 의한 저작권법 위반, 그리고 학위 사기 등 업무방해죄 등 형사범죄의 문제로 다루어야 한다고 한다. 전희경 당선자는 그에 대한 본인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조치를 요구받고 있음에도 이에는 일언반구의 반응도 없이 매우 노회하고 교활한 정치인처럼 오직 모르쇠 전략으로 지식의 도둑질, 지적 사기 행위, 학위 사기 행위에 대해 아무런 사과도, 반성도 없이 역사 교과서의 사실(史實)과 사관(史觀)의 진실성 문제를 주제로 미래의 교사들에게 강의를 하려고 하는가?
그 후안무치의 행태가 참으로 역겹고 추(醜)하다.
새누리당 전희경 당선자의 이런 행태는 평범한 필부필부(匹夫匹婦)들의 행태와는 전혀 다르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통의 평범한 범부(凡夫)들도 이렇게는 하지 못할 것이다. 이 역겹고 추한, 후안무치의 행동을 우리의 젊은이들, 대학생들, 청소년들에 보여주어야 하는 이 참담한 현실에 우리는 개탄한다.
우리는 향후 새누리당 지도부가 결정이 되면 새누리당에 전희경 당선자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할 것이다. 한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법적 조치에 대한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는 것도 말씀 드리는 바이다. 이 문제는 새누리당과 전희경 당선자가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절대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 수 없다는 점을 다시한번 분명하게 확인한다.
2016년 5월 25일
자유와 진실을 위한 지식인 회의
(공동대표 신혜식 최대집 변희재)
2016.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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