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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내일이 만난 인물-박창달 전 의원] 1부-‘TK목장의 혈투’ 깃발 든 ‘정통보수’

보수의 본산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 던진 박창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내년 총선을 앞두고 요즘 정치권과 언론의 가장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대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진실한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발언한 것이 일종의 촉매제가 됐다. 여기에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대구경북(TK) 물갈이론과 맞물리면서 대구 지역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정치인들의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17일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남구 출마선언을 한 박창달 전 의원과 본지가 전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전 의원은 29세이던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민주공화당에 ‘젊은피’로 수혈돼 민정당,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정통보수’의 계보를 이어왔다. 15~17대 국회의원이자, 11~13대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지내면서 ‘우파결집’의 선봉 역할을 해온 것을 자부하는 그는, 보수우파 내에서도 상당한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다.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이 흔들리는 대한민국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던 그가 이제 보수의 본산인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자타공인 ‘정통보수’ 박창달 그가 들려주는 정치와 소소한 일상들에 관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인터뷰는 1부와 2부에 걸쳐 게재될 예정이다.)



- 나이에 비해 훨씬 젊어보인다.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뭔가?

“하하하. 그렇게 봐주니 고맙다. 1946년생이니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늙었다고 생각지도 않는다. 건강에 달리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고 늘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게 사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 정치입문 계기가 궁금하다.

“고향이 경북 포항이다. 내 아버님은 정치인은 아니었지만 정치인을 많이 도와주시면서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일을 하셨다. 경북고 1년 후배의 선거를 우리 집에서 도왔는데 매일 잔치가 벌어진 것이다. 어린 나이에 그걸 보면서 ‘아, 이런 게 국회의원 선거구나, 나도 커서 국회의원을 해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그분이 당선된 뒤에 포항에 내려오실 때마다 지역주민들의 민원과 고민, 하소연들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포항시민을 위해 일해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

“그러다 1975년 29살 때 민주공화당 정권 당시 30여명이 청년조직을 구성해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민주공화당으로 입당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저는 그때 박 대통령을 통해 조국과 민족에 대한 애국애족 정신을 배웠다. 또 빈배를 뜻하는 ‘허주(虛舟)’ 故 김윤환 의원을 정치적 멘토로 정치인의 결정에는 ‘한 점의 사심과 사욕이 없어야 함’을 몸에 익혔고 민정당과 민자당 시절을 보냈고,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에서 함께 했다. 그 때의 배움 덕에 당을 위한 일이라면 한직과 말직을 마다하지 않았다. 오직 부국강병, 국리민복, 국태민안의 꿈과 희망으로 지내왔다.”



- 한국자유총연맹에서 11대~13대 총재를 역임했다. 자총은 어떤 곳인가? 소개해달라.

“자총은 원래 대한반공연맹이다. 1954년도에 당시 이승만 초대대통령과 중화민국 장개석 총통 이 두 분이 한국전쟁 이후 만든 단체다. 1989년에 한국자유총연맹총으로 개명했다. 자총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면서 시민의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9년 10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세계 자유민주연맹 연차총회(WLFD)’에서 ‘세계자유민주연맹’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고, 곧 이어 ‘아시아태평양 자유민주연맹(APLFD)’차기 의장 및 총재로 피선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10년도에 제37회 세계자유민주연맹 연차총회를 한국에서 주최했는데, 이해가 한국전쟁 60주년이었다. 전 해에 이 대회 수락연설을 하면서 “2010년은 한국전쟁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전쟁당시 도움을 주었던 자유우방국에게 이젠 한국이 보답할 때라고 생각한다.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유연맹 연차총회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세계대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2009년 3월 제11대 총재로 선출된 이후 한국자유총연맹 100만 회원 시대를 열었고, 태국에 아시아·독립국가 연합지부와 동남아 8개국에 해외지회를 결성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아 보람이 크다. 자총 3선 총재로서 조직 기반을 닦고 재건에 힘썼으며 해외지부 결성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대한민국 보수세력의 탄탄한 근본을 닦는데 일조한 것 같아 보람이 크다”

(2부로 이어집니다)


[미디어내일 취재팀] 정리=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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