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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주하 ‘TV조선’ 이적설에 ‘부르르’ 떠는 좌파언론

언론노조MBC본부 간판이었던 김주하의 뜬금없는 TV조선 이적설, 그보다 더 뜬금없는 오마이뉴스의 훼방 기사


MBC 김주하 기자의 TV조선 이적설에 네티즌들은 물론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미디어비평지 미디어오늘 첫 보도 이후 많은 언론들이 유력하다는 김 기자의 TV조선행이 사실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좌파진영 언론매체들은 김 기자가 다른 곳도 아닌 TV조선 이적이 유력하다는 점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지난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언론노조 활동도 적극적이었고 종편 탄생의 근거가 됐던 미디어법 반대투쟁에도 참여하면서 정치적 색깔이 뚜렷했던 인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당장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 등 진영 논리가 특히 강한 좌파진영 언론들이 김 기자의 TV조선 유력설에 실망과 비난성 논조를 담은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또한 김 기자의 종편행에 대해 사측의 보복성이 강한 부당한 대우 때문이 아니냐는 취지의 지적도 했다.

한겨레신문은 김 기자 관련 기사에서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파업 때 김주하 기자는 육아휴직 중이었지만 1인 시위, 서명운동 등으로 동참했다.”며 “이 때문에 2013년 육아휴직을 마치고 보도국이 아닌 뉴미디어뉴스국 인터넷뉴스부로 발령이 나 ‘보복성 인사’ 논란이 일었으며, 지난해 10월 인사 때는 편성제작본부 산하에 새로 생긴 사업부서인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로 전보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오마이뉴스는 <김주하 TV조선 이직 소식에 누리꾼들 "실망스럽다"> 제목의 기사에서 김 기자가 TV조선으로 이직을 타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TV조선이 방통심의위로부터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곳이며, 민언련 사무처장의 “TV조선은 앵커가 생방송 도중 타사 기자를 두고 '쓰레기'라고 부르는 등 감정적으로 뉴스를 진행하고 보수적 색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라며 “그런 곳에서 김 기자가 좋은 뉴스를 전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라는 발언까지 소개했다.

아울러 “김주하가 TV조선을 선택한다면, 지금까지의 이미지 중 좋은 이미지는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쓴 대중문화평론가의 트위터 글 등 네티즌들의 의견도 모아 전했다.

김 기자가 아직 TV조선행을 결정짓지 않은 가운데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이 있는 JTBC 등도 언급되는 상황에서 김 기자의 결심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한편 MBC는 김 기자 이적설에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손석희, 오상진, 문지애 등 줄줄이 이어지는 MBC 간판 출신들의 종편행에 대한 다양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MBC 총파업 이후 사측의 보복성 홀대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방송계 강성노조의 지나친 정치투쟁의 산물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MBC 출신의 한 관계자는 “김주하씨가 노조 투쟁에 앞장선 건 맞다. 그러나 지금은 개인적인 문제도 있고, 또 본인이 판단해서 떠나는 게 아니겠나. 그동안 MBC에서 이직한 인물들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는 떠날 사람들이 떠났다는 반응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일부 언론이 MBC에서 떠나는 기자나 아나운서들 문제를 가지고 MBC의 보복이라고 공격하고, 또 그런 방향으로 몰고 가고 싶겠지만 현재 그러한 현상들이 노조의 지나친 강경 일변도의 투쟁에서 나온 산물 가운데 하나이고 그 피로도가 높은 것도 맞다”고 했다.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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