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내 5개 노동조합이 공동파업절차에 돌입한다. 5개 노조는 12일 연석회의를 열고 임단협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을 결의하고 다음 주 중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 이하 KBS노조)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KBS방송전문직노조, KBS자원관리노조, KBS공영노조 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어 임단협 관련 공동 파업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주 안에 파업 찬반투표 공고를 내고, 다음 주 중으로 실시한다.
이들 5개 노조는 △5개 노조의 공동파업 △시기와 절차는 연석회의에 위임 △모든 쟁의절차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를 것 등 3가지를 결의했다. 5개 노조에 속한 조합원은 약 4000명으로 현재 KBS 직원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노동조합 측 관계자는 “임금교섭에 소극적인 조대현 사장을 압박하고자 파업을 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교섭대표 노조인 KBS노조 이현진 위원장이 향후 5대 노조 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서 결정함으로써 투쟁력이 한층 강화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보연 기자 boyeon2439@hanmail.net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