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치원 아이들부터 중고등학생들까지 폭력과 왕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어린이들의 스트레스가 어른 못지않게 심각하여 소아비만을 비롯해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사회적 관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라는 아이들에게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성장을 유도하는 방법에 큰 관심이 몰리고 있다. 체육교육 전문기업 스포츠프렌즈(www.sportsfriends.co.kr)는 운동을 통해 유소년들의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과 자신감, 스포츠맨십 배양을 돕기 위해 축구, 풋살, 농구, 야구 등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프렌즈 대표 김준수(한국체대 99) 원장은 “학창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을 경험해서인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 유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스포츠프렌즈와 협회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유소년들에게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준수 대표는 안양시풋살연합회 회장과 경기도풋살연합회 유소년분과 이사로 활동하면서 저소득층 풋살 무료교실, 다문화가정 무료 풋살교실을 운영한바 있다. 그를 만나 유소년스포츠클럽의 현실과 그의 경영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 스포츠프렌즈에 대해 소개바랍니다.
스포츠프렌즈는 5세~중3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체육교실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여 정서를 순화시키고 신체활동을 통해 신체의 성장, 운동기능 향상, 인지 발달, 사회성 함양을 유도하여 사회적 리더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 스포츠프렌즈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학창시절 집안형편이 좋지 않아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에 학교 후배의 체육 수업을 돕다가 유소년스포츠의 매력에 빠져서 스포츠프렌즈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김준수 대표는 낮에는 학교에서 학업에 충실하여 4년동안 학업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았으며 밤에는 현수막, 전단지를 전봇대에 부착하면서 어린이집 아이들, 장애아동, 초중고등학생 등 점점 많은 아이들을 지도하게 되었습니다.
- 스포츠프렌즈 특징에 대해 소개바랍니다.
1회 수업 80분 동안 준비운동, 기초체력운동, 주운동, 개별보강, 마무리 운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스포츠프렌즈의 프로그램은 팀별 활동을 기본으로 하지만 개인별 니즈에 따라 종합 학습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개인별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안전교육 및 안전회의를 실시하여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갖고 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유소년스포츠클럽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운동할 수 있는 장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대표적 유소년스포츠인 태권도는 시설 측면에 어려움이 없지만 단체 운동은 학교 운동장외에는 마땅한 장소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 스포츠프렌즈와 몇몇 유소년 클럽이 모여 (사)대한문화체육협회를 설립했습니다. 협회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아이들이 쉽게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단체 운동에 필요한 장소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 향후 계획이 있다면?
제가 학창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을 경험해서인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 유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스포츠프렌즈와 협회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유소년들에게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웃음).
김준수 대표는 많은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더욱 건강해지고 밝은 아이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그는 취업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는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이 직업이 되어 보람을 갖고 일을 하고 있으니 꼭 자기와 맞는 일을 찾으시고 열심히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이날 인터뷰를 마감했다.
윤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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