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정원 해체 촛불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지난 3월 종북세력들에게 국정원 해체투쟁을 공개지령하고 나선 점이 주목된다.
조선노동당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지난 3월 24일 정치모략, 정치테러의 소굴인 국정원을 해체하고 원흉인 원세훈 원장을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심판대에 매달아야 한다고 공개지령했다.
당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서기국 보도를 통해 국정원이 지난 대선에 직접 개입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와(국정원의 선거개입) 관련하여 야당과 각계 단체들은 민주화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격분에 넘쳐 규탄하면서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기국보도는 “바빠 맞은 악당들은 정보기관으로서의 정당한 활동이요 뭐요 하는 변명 끝에 북과 종북 세력의 각종 현안에 개입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줴쳐 대면서 우리까지 걸고 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도는 “이것은 저들의 범죄행위에 대한 내외비난을 모면하고 민심의 이목을 딴 데로 돌려 파쇼독재 통치를 어떻게하나 지탱해보려는 악의에 찬 궤변으로써, 남조선 인민에 대한 우롱이며 우리에 대한 용납 못할 도발”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또한 “괴뢰정보원은 파쇼통치의 총본산이며 반공화국 모략대결의 본거지”라며 “괴뢰정보원에 의해 남조선에서는 인민들의 민주적 권리와 자유가 여지없이 말살되고, 통일애국인사들과 단체들이 가혹하게 탄압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적패당의 친미 파쇼 통치와 반통일 대결책동을 반대하는 남조선인민들과 진보세력에게 종북 감투를 씌워 야수적으로 처리하려는 것도 괴뢰 정보원이고 반공화국 인권모략소동과 삐라살포, 우리주민들의 유인납치에 광분하고 있는 것도 괴뢰 정보원 패거리이며 우리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극악무도한 ‘동까모’ 사건을 조작한 장본인도 다름 아닌 괴뢰정보원 깡패들”이라고 주장하며 맹렬히 비난했다.
아울러 “원세훈이 정보원원장으로 들어앉은 기간 간첩단 사건조작과 반공화국 파괴암해책동은 극도에 이르렀다”며 “이번사건(국정원의 대선개입)으로 정치모략 정치테러 소굴인 괴뢰정보원의 정체는 더욱더 백일하에 폭로되었다. 온갖 악행을 일삼아 온 악명 높은 괴뢰 정보원은 당장 해체되어야하며 모략의 괴수 원세훈도 이명박 역도와 함께 심판대에 매달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보도는 “남조선인민들은 파쇼통치의 도구이고 동족대결의 아성인 괴뢰정보원을 쓸어버리고 남조선 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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