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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는 CJ 이재현 회장 구속시키라 풍자해보라"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착취 건 다루면, 소송 포기할 것


CJ대한통운의 착취와 인격살인 수준의 페널티에 반발한 택배기사들의 파업이 이틀째 지속되고 있다.

비대위 등에 따르면, 8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약 1000여 대의 차량이 택배 운송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과 부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광주, 울산, 부산, 전주, 청주, 천안과 창원지역에서도 파업에 돌입했다.

국회에서는 관련 토론회까지 개최되었고, CJ대한통운으로부터 착취받은 한 여성이 오열을 터뜨리기도 했다.

삼성, SK 등 다른 대기업 공격하는 SNL코리아, CJ그룹은 못해

CJ그룹의 하청방송 tvN의 SNL코리아는 최일구를 스카웃, 박근혜 정부, 국정원은 물론 삼성전자 등 대기업까지 공격하고 있다.

제 11화에서는 ‘SK그룹의 5800명 연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이란 뉴스에서 최일구 앵커는 “신세계, 한화에 이어 세 번째 반가운 소식인데, 세 회사 모두 공교롭게 재판에 걸려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할 방법 드디어 찾았다”며 재벌기업의 하청 방송의 신분도 잊고 기업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또 불산 누출 인근 주민 불안에 떨어’라는 뉴스에는 아예 노골적으로 “전형적인 안전 불감증 사고,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삼성이 이래서야 되겠나. 누출된 건 불산이지만 쌓이는 건 불신이다”라며 삼성을 정면에서 공격했다.

그 이전인 제 1화에서는 한국의 대기업들이 대체 공휴일제를 반대한다면 “참 야시꾸리 합니다. 국민들 노는게 그렇게 걱정됩니까. 일없어 노는 취업준비생부터 구제해주십시오. 부탁합니다”라며 한국 기업 전체를 비판했다.

SNL코리아 제작진과 최일구 앵커가 이런 수준으로 한국의 기업들을 전방위로 비판했다면, 힘없는 택시기사들을 착취하여, 전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는 CJ대한통운 문제를 다루지 못할 이유가 없다.

특히, SK그룹, 한화그룹, 신세계 그룹을 예로 들며, 비정규직 착취 기업에 대해서는 법의 칼을 들이대라는 요구를 한 제작진과 최일구는 CJ대한통운 문제 해결을 위해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안그래도 이재현 회장은 벌써 두 차례나 조직폭력 사건에 연루된 바 있는 인물이다.



최일구가 CJ대한통운의 택배기사 착취 문제 다루면, 소송 포기할 것

만약 최일구와 SNL 제작진이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감옥에 가둬, CJ대한통운의 택배기사 착취 문제를 해결하라는 풍자를 한다면, 저들의 개그의 진정성을 인정해주어, 소송을 포기하겠다.

반면, CJ그룹의 정적들은 모조리 공격하면서 CJ그룹의 부조리에 대해서만은 침묵한다면, SNL코리아는 정상적인 개그프로가 아니라, CJ그룹의 칼잡이 역할하는 정치 프로로 간주, 오락채널을 이용하여 기업의 이해만 반영하는 부분에 대해, 공정성 위반 혐의로, 다른 차원의 방송통신심의위에 제소할 것이다.

이번주 토요일 밤에 방영될 SNL코리아의 12화 방송을 기대해 본다.

CJ대한통운 여수지사와 위수탁계약을 맺었다가 착취를 당한 노혜경씨의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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