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남도지사배 전국보치아대회가 26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 코치가 참여한 가운데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개최됐으며 27일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전남보치아 발전에 역점을 두고 보치아 발전과 본대회에 참가하는 전국의 학교, 시설 및 재가 장애인들간에 친목도모 및 우호증진과 여가선용의 기회확대, 신체적 기능향상, 재활의지 증진과 더불어 선수 개인의 보치아 기량향상을 목적으로 열렸다.
BISFed(Boccia Internationa Sports Federation)규정에 의한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랭킹규정에 의해 포인트(50%)를 적용하며 이번 대회는 랭킹포인트 적용을 위해 BC1, BC2, BC3, BC4 등 4등급으로 개인전만 치러진다.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전라남도장애인보치아연맹에서 주최하고 전라남도장애인보치아연맹과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에서 주관한 이번 경기는 전라남도, 해남군, 삼성생명, 대한장애인체육회, 오텍, ㈜드림에이블에서 후원했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환영사에서 “장애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보치아는 고도의 집중력과 판단력, 다양한 전술이 요구되는 스포츠로 최근에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점차 발전해 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유감없는 실력을 발휘하도록 안전하고 인정이 넘치는 대회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재원 전라남도장애인보치아연맹회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는 불편할 뿐, 육체의 장애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극복 가능하다”고 전하고 “우리사회는 건강한 육체를 가졌음에도 잘못된 사고로 사회에 동화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면에서 선수여러분의 수고와 노력은 세상 어떤 보석보다도 값지고 빛나는 보석인 것”이라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장애인 스포츠 중의 하나인 보치아(boccia)는 선수들이 공(무게는 275g 둘레는 270㎜㎜)을 경기장 안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서 보내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대하여 1점이 주어지며 개인전은 4엔드 경기로 공을 던질 때는 코치의 도움을 받아 마우스 스틱이나 홈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경기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으로 고대 그리스 시대의 공 던지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로마 시대 때 전역에서 성행했다고 한다.
이어 보치아는 1982년 덴마크 국제경기에서 국제경기종목으로 부상되어 1984년 뉴욕장애인올림픽대회, 1986년 Gits국제 경기, 그리고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대회 등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국내에서는 1987년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보치아 경기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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