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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의 낸시랭 저질 기획, 언론중재위로

설명 전혀 못알아들었던 구가인 기자, 기획 강행

4월 27일자 동아일보에 ‘낸시랭 vs 변희재 설전 3Round’라는 기사가 강행되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구가인이다.

구가인 기자는 4월 23일, TV조선 저격수다 방영 직후, 필자에게 연락을 해왔다. 주제는 낸시랭과 필자와의 논쟁에서 누가 이겼고 누가 이익을 얻었냐는 것이었다.

필자는 그런 기획으로는 진실을 담을 수 없고, 낸시랭 개인이 문제가 아니라, 그 뒤에서 낸시랭을 기획하고 움직여온 한겨레신문, 박원순 세력이 개입해있어,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수차례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기자는 전혀 이해할 의지조차 보여주지 않았다.

이미 필자 이전에 구가인 기자는 저격수다의 멤버들인 장원재, 박성현 등에도 전화하여 똑같은 수준의 이하의 질문을 퍼부어, 모두로부터 멘트를 얻는데 실패했다. 저격수다 3인방 모두에게 멘트를 얻을 수 없을 정도로 기획 자체가 천박했던 것이다.

최소한 필자 본인 뿐 아니라, 저격수다 3인방 모두에게 멘트를 얻지 못하는 기획이라면, 데스크에서 기획을 조정해야한다고 판단했다. 그것은 동아일보, 채널A와 나름대로 상호 협조하고 도움을 주고 받은 동지적 관계에 대한 예의였다.

그러나 동아일보의 구가인 기자는 기획의 조정은커녕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내왔다.

“아무리 기분나쁘고 기자가 못알아들어 답답하시다고 해도 당신 너무 무식하다식으로 대놓고 말씀하시는 건 좀 심하신 것 같네요”

다시 강조하지만 필자 뿐 아니라, 사람 좋기로 유명한 장원재 박사, 애국진영에서 가장 날카로운 논리를 갖고 있는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로부터도 똑같은 답을 들었으면, 정상적인 기자라면 기획을 전면 재검토하는 게 상식이다. 이에 필자는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다.

“박성현, 장원재 등과 통화를 했던데 다들 같은 의견입니다. 사태의 본질도 파악못한 수준 이하의 기획엔 어떤 멘트도 허락하지 않을뿐더러 억지로 이 저질 기획 바로잡지 않고 강행하면 동아일보에서 애국진영에 선전포고 한 것으로 받아들여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기획서와 질의서를 보내십시오”

필자가 요구했던 것은 바로 기획서와 질의서였다. 기자의 수준이 낮아 필자의 멘트가 정상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없어, 서면으로 답해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동아일보 측은 기획서와 서면질의서를 보내는 대신, 필자의 문자 중 “박성현, 장원재 등과 통화를 했던데 다들 같은 의견입니다”와 “기획서와 질의서를 보내십시오”라는 부분을 쏙 빼고 일방적으로 문자를 공개했다. 질의서 보내기로 했으면 질의서를 보내면 되는 것이지, 왜 남의 문자를 일방적으로 공개하는가.

특히 . “변 대표는 자신이 낸시랭과 ‘같은 급’으로 다뤄지는 게 불만인 듯 보인다”라는 역시 수준 이하의 분석을 덧붙였다.

필자는 동아일보 기자가 하도 못알아들어, 그날 바로 ‘친노종북세력 최종병기 낸시랭의 비극적 몰락’이란 칼럼을 작성, 구가인 기자에게 보내주었다. 낸시랭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뒤에서 움직이는 한겨레와 박원순 무리를 머릿속에 넣고 기획을 다시 하라는 뜻이었다. 이 칼럼은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동아일보의 다른 지인들에게도 전달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아일보는, 필자의 문자의 앞뒤를 다 잘라낸 채 일방적으로 공개하며, 기획기사를 강행했다.

필자 뿐 아니라, 장원재, 박성현 등 애국진영의 대표 논객들 모두가 반대했고, 기획을 조정할 수 있는 자료까지 주었으며, 기획서와 서면질의로 답변하겠다는 뜻까지 밝혔음에도 사전 논의없이 저질 기획을 강행한 것은, 필자 하나 뿐 아니라 저격수다 멤버 전체에 선전포고했다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일단 필자가 전화 상으로 답변하지 않은 이유는 구가인 기자의 왜곡기사처럼, 낸시랭과 필자를 동급에 놓아 기분나빴던 게 아니다.

첫째, 전화로 아무리 설명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기자의 무식함 때문에 서면답변하자고 제안했던 것이다.

둘째, 낸시랭과 필자를 동급에 놓은 게 문제가 아니라, 낸시랭 뒤에서 움직이는 한겨레와 박원순 무리들을 기획에 첨가하라는 뜻을 전했다.

이렇게 명백하게 필자의 뜻을 전했음에도, 저질 기획 강행은 물론 필자의 뜻을 왜곡하여 기사에 담은 부분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반론보도 조정신청을 낼 것이다.

또한, 동아일보에 동지의식을 갖고, 채널A에 시간을 내서 출연해왔으나, 기껏해야 주말용 저질기사로 이용하는 동아일보에 대해, 더 이상 채널A 출연을 해야할 이유가 사라졌다. 당분간 채널A 출연을 접고 저격수다에만 전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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