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0일 화순군을 방문, 단합과 협동을 강조하고, 풍부한 휴양레저시설을 활용한 지역 발전 노력을 주문했다.
이날 오전 김연태 화순부군수와 양경수ㆍ구복규ㆍ배병채 도의원을 비롯한 박광재 화순군의장과 의원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박 지사는 “여러 이유로 군수 부재가 빈번하게 된 것을 지사로서 책임감 느낀다. 군민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군민 여러분들이 허탈하고 실망스러울 때 있지만 교훈으로 삼고 군이 발전하는데 단합과 협동해서 큰 길 개척해 나가자”며, “전남도도 여러분이 가는 길에 항상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화순전남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클러스터, 생물산업연구센터, ㈜녹십자 백신공장 등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인 생물의약산업육성 및 동북아시아 백신의 허브로 자리매김 한 중요한 지역”이라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이 있고, 휴양림, 골프장 등 다양한 관광ㆍ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 풍부한 휴양ㆍ레저시설이 있다”며, “이런 것들은 오늘 만든 것이 아니다. 모두 선조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화순군이 스포츠메카로 뜨는데 큰 역할 하는 것이 하니움 센터”라고 말하고, “앞서간 사람들의 선택이 오늘을 만든다”며, “그래서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민들은 지방도 822호선 동복-남면 구간 중 침수와 결빙 잦은 경계지점 개선과 화순 용강-장흥간 지방도의 공사 조기 준공, 둑 높이기 사업 중인 한천면 저수지 주변에 자전거도로 개설을 요청했다.
화순군은 지역 최대의 체육시설인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의 편도 1차 진입로를 2차로로 확장하고, 자전거도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비 40억 원 중 10억 원의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무의탁 독거노인의 안락한 노후를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행복의 집’ 1동 10가구 건립비용 7억 원 중 4억 원을 도비로 지원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실내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숲 속에서 자유로운 놀이와 체험위주의 교육의 장 마련을 위해 화순군 남면 유마리 일원에 조성하는 어린이 숲 유치원 사업비 20억 원 중 5억 원의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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