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광주유치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강운태 시장은 8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스포츠 세계대회는 중앙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제한 뒤 "최근 허태열 비서실장을 직접 만나 지원을 요청했으며, 공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보고돼 상당한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2019세계수영대회는 광주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2개 지역으로 압축됐다"며 "애초 유치신청이 예상됐던 중국 심천과 일본 도쿄는 신청 하지 않아 광주가 일단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광주시는 지난 5일 FINA 집행위원들에게 유치지지 공식 서한문을 발송했으며,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되는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에 참가해 세계스포츠 전문기자와 FINA 집행위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과 유치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주시는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신청이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우치신청도시 현지 실사(4월~5월) 국제수영연맹(FINA) 총회(7.19) 프레젠테이션, 집행위원 투표 등 앞으로 일정이 숨 가쁘게 돌아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청와대와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이 유치에 적극 나서도록 연계 체계를 철저히 갖춰나갈 방침이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월드컵축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단일종목 3대 메가 스포츠이벤트로 그 위상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광주시가 유치에 성공하면 세계 10억 명에게 실시간 중계를 통해 45억 명이 광주와 대한민국을 접해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국제도시로서 광주 이미지와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광주시유치위원회 관계자는 "광주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부각, 국제대회 유치 노하우를 활용해 상대에 맞는 맞춤형 유치 전략으로 유치활동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19세계수연선수권대회 개최지는 7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 총회에서 집행위원 22명의 과반 득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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