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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적들의 망언으로 포위되어 있다. 어느 때는 말 말굽 소리도 들려온다.

나를 타고 올라서는 병사도 있는 듯하다. 불현듯 내가 함락 당한 것은 아닌지 소스라치게 놀라는 때도 있다. 그대들이 알듯이 나는 아름다운 섬이 아니다.

만약 그대가 나와 같이 이곳에 홀로 하루를 지내보라 내가 아름다운 섬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일본의 망언으로 시커멓게 물들여 진 바다에 몸을 담고 홀로 사는 일이 이제는 두렵다. 여기가 내 민족과 이대로 이별할 무덤 인가 싶기도 하다.

저들이 쏟아 놓는 달콤한 구애를 물리치며 나는 수백 년 세월을 지켜왔다. 근 저들의 망언은 잠도 자지 않고 동트기 전부터 일찌감치 내 침소에 다가와 내 순결을 만지작거리며 희롱을 하고 있다. 나는 어제도 오늘도 동해의 망루에 올라서서 나를 치기 위해 달려드는 적장의 창을 막아 내느라 기진맥진해 있다

나는 진정 누구의 것인가! 큰소리로 말해 달라 그들은 오늘도 물러서지 않고 나와 밤사이 동거를 했다. 나는 손이 없고 발이 없고 특이나 움직일 수 없는 신세인지라 아무대항을 하지 못하고 적들의 망언에 하루 종일 농락을 당했다.

파도를 타고 매일 달려와 아우성치는 적장들의 함성은 매일 그렇게 나를 더듬어 내리며 고백을 하고 있다.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내가 그들의 것이라고 이제 그만 품에 안기라고. 아무도 나를 지키지 못하며 그대의 순정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그러나 대한민국이여! 나의 조국이여! 오직 그대만을 사랑하는 내 순정 여기 이곳에서 살아 있을 터이니. 누가 내 대신 함성을 크게 질러 달라

독도의 조국은 대한민국이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그리고 그대들 모두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크게 외쳐 달라 적장의 혀 바닥에서 쏟아지는 망언보다 더 큰 함성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해 달라...

독도지킴국민행동 본부 이찬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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