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9일 무안과 영암을 순방, “전남은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돼 인구가 크게 감소하는 등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인구감소 원인을 찾아 대책을 마련하고 희망이 있는 전남을 만든다면 머지않아 인구가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무안군청 대회의실에서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무안 군민과의 대화’에서 “더 이상의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전남의 풍부한 자원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기업 유치와 3농정책, 친환경농업 등을 통해 미래사회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전남을 다시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안은 232km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과 강, 산, 바다가 어우러진 풍요로운 땅”이라며 “전남의 행정 1번지로서 무안공항 활성화와 기업 유치, 친환경 고품질 농수축산물 생산 등으로 지역 발전과 전남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어 오후에는 영암군을 방문, “영암은 월출산과 도갑사, 왕인박사 유적지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과 조선산업 클러스터, F1과 연계한 모터스포츠산업 육성 등으로 지역경제를 다양화ㆍ고도화시킬 수 있다”며 “대불국가산단과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위치해 동북아의 신산업, 문화, 관광, 물류거점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이후 무안 운남 용호농장 국화 재배단지와 영암 월출산 기차랜드를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한편 무안군은 무안 전통시장 진출입로 개설과 지방도 815호선 농협주유소~일로IC 간 도로 확장을 건의했다.
영암군은 농업기술센터 내 미생물배양센터 건립과 삼호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 비용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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