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동초등학교의 학교교육설명회가 지난 21일 제1회 알뜰 바자회와 함께 열려 성황을 이뤘다.
해남동초등학교의 교육계획 일환으로 열린 이날 제1회 알뜰 바자회는 학교교육설명회에 앞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학교 강당에서 알뜰한 소비문화 체험의 기회 제공과 이웃에 대한 관심 갖기라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 행사에는 해남동초 교육공동체인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그리고 1200명 학생과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생활용품이나 도서 등을 학교에 기증하고 학교에서는 물품을 기증한 학생들에게 바자회 당일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했으며, 쿠폰 외에도 현금을 이용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회에서는 당일 바자회를 통해 얻은 120만 원의 수익금 전액을 학교 교육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며, 남은 옷과 신발류 등은 필요로 하는 시설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김천옥 교장은 “학교는 느끼고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어야 한다”며, “이번 알뜰 바자회 역시 감성과 인성교육을 실천, 체험하는 장이었다”고 말했다.
해남동초는 앞으로도 계절별로 1회씩, 3회의 바자회를 더 열어 각종 물품을 아끼고 재활용하는 분위기 조성과 어려운 이웃돕기를 통한 이웃 사랑의 실천과 화합이라는 감성과 인성교육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350여명의 학부모와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계획 설명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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