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의 대화에 나선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1일 해남군을 방문 “식량 자급과 에너지 문제는 향후 가장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해남을 신재생에너지와 식량산업 등 전남 미래산업의 메카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 지사는 “우리 지역이 갖춘 농수축산 경쟁력을 통해 더 큰 산업으로 만들자”며 “신재생 에너지 부분에서도 해남은 일조량과 풍량이 많아 충분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며 “진도항 조류발전과 해상풍력 단지와 더불어 다음 세대에 더 좋은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박 지사는 “해남은 ‘땅끝’이라는 명소를 비롯 해양문화, 대흥사, 명량대첩지 등 역사적 자원이 산재해 있다”며 “황칠나무 등 산업화할 수 있는 자연자원도 충분한 만큼 1차적인 소득가치에 멈추지 말고 생산자 중심으로 가공회사나 기업 유치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임영묵 녹색정책성장실장은 도정보고를 통해 명랑대첩축제 적극지원, 미래성장동력 화원단지 조성 및 기반시설지원,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조성, 쾌적한 생태환경조성으로 고천암 자연생태공원조성, 삼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친환경농업생산기반 구축, 씨감자 생산기반구축과 밭작물 생산단지조성,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철환 군수, 명현관 도의원, 김효남 도의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 박 지사의 이 날 대화에서 해남군은 해남읍 학동리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과 우슬체육공원 내 육상훈련장 설치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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