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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종북세력 사냥을 위한 최고의 미끼 낸시랭

예술가로 포장한 C급 연예인이자 냉혹한 현실주의자

* 아래 칼럼은 국정원 안보강연 전날 작성한, 주간 미디어워치의 발행인 칼럼입니다. 필자는 이 칼럼에서 대선 참패 이후 벼랑 끝으로 몰리는 친노종북 세력이 낸시랭을 마지막 희망으로 거는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이 칼럼 어디에도 필자는 낸시랭을 종북주의자라 규정한 바 없습니다. 오히려 낸시랭을 친노종북 세력 사냥을 위한 미끼로 활용하자는 게 이 칼럼의 핵심 주제입니다.

특히 "낸시랭은 현실주의자이지 이념이나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즉 친노종북 세력과 손발이 맞을 수가 없다", ""친노종북 세력이 궤멸되어도 낸시랭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 처음부터 친노종북 세력과 함께 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고까지 지적했습니다.

당연히 강연에서도 이 칼럼 그대로 낸시랭을 종북주의자라 규정한 바 없습니다. 필자는 사람 하나하나의 영혼과 머리까지 들여다보는 수준의 종북주의자 개념에 반대하고, 정치적 세력으로서의 친노종북 세력의 개념을 주장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향신문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필자가 낸시랭, 공지영, 박원순 등을 종북주의자라 규정했다는 거짓보도를 일삼았습니다. 일단 경향신문 하나의 보도라면, 언론 동업자로서 넘어가려 했으나, CBS 정관용씨가 낸시랭을 불러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역시 필자가 낸시랭을 종북주의자로 규정한 것처럼 왜곡된 질문을 반복했습니다. 이 기사는 친노포털 다음의 메인에 걸렸습니다. 그뒤 수십여개의 언론사가 거짓보도를 반복했습니다.

'종북' 개념은 현재 이재명 성남시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등이 전 KBS 앵커 정미홍씨를 민형사 고소하면서 법적 사안입니다. 애국진영에서 주로 사용하는 '종북'이 세력이 아니라 개개인의 '주의'를 의미한다면, 법정에서 당연히 불리합니다. 이 때문에 필자는 새누리당의 하태경 의원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사람 하나의 머리와 양심을 재단하지 말고, 밖으로 드러난 노선과 정치적 행위와 발언만 갖고 세력을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 제가 낸시랭을 종북주의자로 규정했다는 것은 필자에 대한 명예훼손을 넘어, 법적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애국진영에 심각한 타격이 됩니다. 이에 왜곡보도한 경향신문과 CBS는 물론 친노포털 다음에 대해 언론중재위의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신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친노포털 다음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 결과에 따라, 민사소송도 진행하여, 포털의 부당한 언론권력을 무너뜨리는데 일조하겠습니다.

필자 역시 정미홍 앵커에 앞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부부에게 '종북' 문제로 민사소송 1심을 다투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판에 이기기 위해서라도 종북의 개념을 허위보도한 언론사들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 발행인 칼럼을 읽어보시면, 제가 낸시랭을 종북주의자라 규정했다는 경향신문의 보도는 완전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곧바로 종북세력과 손잡았던 대표적 친노세력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낸시랭에 대해 극찬하고 나서는 등, 필자의 예견은 그대로 적중하고 있습니다.




[발행인컬럼] 친노종북세력 사냥을 위한 최고의 미끼 낸시랭

예술가로 포장한 C급 연예인 낸시랭이 상한가를 치고 있다. 한겨레신문 1면에 양면 분량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고, 그가 그렸다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패러디물 ‘쁘띠건희’는 친노포털 다음의 메인에 게재됐고, 지상파 MBC의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도 연속 출연이다. 그간 케이블 채널을 전전해왔던 낸시랭으로선 때 아닌 특수를 맞이했다. 이런 낸시랭의 특수엔 필자도 일조했다.

지난 2012년 3월 경, 인사이트TV에서 필자와 낸시랭이 연예인의 사회참여에 대해 토론을 해보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왔다. 필자는 단번에 거절했다. 이미 ‘스타비평’ 시리즈 책을 발표, 연예인의 사회참여 관련 원고지 200자 분량의 비평글을 쓰면서, 이 분야에 대해서 꾸준히 연구해왔다. 낸시랭 정도의 연예인과 토론하기에는 방송계, 미국문화, 대중스타 등등의 각종 다양한 분야가 뒤섞인 나름 전문영역이었다. 그러자 인사이트TV에서는 다시 “낸시랭은 직접 사회참여를 하는 연예인이니, 전문가 입장에서 조언을 해주는 방식으로 해보자”고 제안했다. 당시 필자는 저격수다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방송경험을 넓혀보자는 취지에서 승낙했다.

인사이트TV에서의 낸시랭과의 토론영상은 제작진의 속임수

실제 스튜디오 현장에는 주간 미디어워치 기자 3인이 동행했으며, 약 1시간 가량 녹화가 진행되었다. 담당 PD에게 제안받은 대로, 필자는 최선을 다해서 전문지식을 쉽게 풀어 낸시랭에게 설명해주었다. 낸시랭도 나름 성실히 경청했다. 1시간의 토론 이후, 필자나 함께 동행했던 기자나 나름 만족했다. 전문가의 탈만 썼지, 실제로는 연구나 공부도 하지 않고 말장난이나 일삼는 친노종북 세력의 논객보다 더 적합한 상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즉 낸시랭이란 신입생을 앞에 두고, 조금 난해한 연예인의 사회참여 문제를 시청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할 기회를 얻었다고 자평했던 것이다.

그러나 실제 방송은 3분짜리 세편, 9분으로 편집되었다. 토론의 제목이 ‘3분토론’이었다는 것도 방송을 보고 처음 알았다. 더구나 ‘낸시랭 VS 변희재 토론의 끝장을 보다’라는 제목을 붙여놓았다. 명백히 인사이트TV에서 필자를 속였던 것이다. 낸시랭도 마찬가지였다. 토론 첫 부분에서 낸시랭은 필자를 모른다고 말하고 담당 PD도 모른다고 했다는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담당PD가 모르고 어떻게 필자를 섭외했겠는가.

또 다시 놀란 점은 대한민국 언론의 보도 태도였다. 친노종북 매체와 연예매체는 제목에서부터 “낸시랭 KO승”과 같은 선동형 문구로 기사를 쏟아냈다. 그 이후 한겨레신문 등에서 낸시랭과 인터뷰를 하고, 진실을 정확히 알고 있을 낸시랭이 마치 토론의 승자인 양 발언을 해댔다.

매체비평지를 운영하는 필조차도 이런 일련의 상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미디어의 정치공작은 엄연한 현실이었고, 필자는 낸시랭에게조차 토론에서 KO패한 인물로 음해되었다. 이런 음해가 멈춘 것은 지난해 10월 사망유희 토론 이후였다. 즉 사망유희 토론이 없었다면 필자는 여전히 낸시랭에 KO패 당한 인물로 전락해있었을 것이다.

나꼼수, 콩국수 다 무너져, 낸시랭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친노종북 세력

대선 이후 또 다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친노종북 세력의 매체비평지 주간 미디어오늘의 조현호 부장이 인터뷰를 하면서, 수차례 낸시랭과의 토론을 물어보는 것이다. 지나가는 농담인 줄 알았는데, 조현호 부장은 진짜로 낸시랭이 연예인의 사회참여 관련 토론에서 필자를 이겼다고 믿고 있었다.

필자는 토론에서 ‘KO패’니 ‘발렸니’ 이런 표현 자체를 부정한다. 토론은 전문영역이 같은 논자들끼리 서로 팩트를 공유한 상황에서 다른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필자의 경우는 조금이라도 전문 주제와 어긋나는 토론에 참여하지 않는다. 인사이트TV의 토론 역시 연예인의

사회참여라는 그간 연구를 해온 주제였기 때문에 참여한 것이다. 어떻게 이 주제에 대해 필자가 낸시랭에게 토론에서 발렸겠냐는 것이다. 그것도 일반인이 아닌 매체비평지의 신문방송 부장이 그렇게 믿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바로 그 직후 낸시랭은 ‘쁘띠건희’를 발표하고, 한겨레, 친노포털 다음, MBC 등에 출연하며 데뷔 이후 최초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필자는 이미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친노종북 세력들이 낸시랭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는 점을 감지했다. 지난 5년 간, 친노종북 군중들은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조국, 진중권, 공지영, 이외수, 탁현민 등등 거짓선동 세력만 믿고 달려왔다. 그러나 이들 모두 대선을 전후하여 사실 상 영향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무언가 희망을 걸 만한 인물이 남아있지를 않다. 이때 유일하게 주눅들지 않고 ‘쁘띠건희’라는 이건희 비하 그림을 들고 나온 낸시랭이 나타난다. 더구나 낸시랭은 친노종북 세력 최고의 논객이라던 진중권을 무너뜨린 변희재에 KO승을 거둔 인물이다. 메시아도 이런 메시아가 없다.

대선 직전 사망유희 3편이 시사인 고재열 기자의 기권으로 취소가 될 위기에 처하자, 필자는 긴급히 낸시랭을 섭외했다. 일단 사망유희의 경우 최소한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올려야 곰TV 측에서 생중계를 할 수 있다 판단, 그 만한 카드는 낸시랭밖에 없었다. 마치 지금의 친노종북 세력이 낸시랭에 희망을 걸고 있듯, 대선 전에 마지막 사망유희를 성사시켜야 할 필자 입장에서도 낸시랭밖에 없었다.

낸시랭은 출연료 300만원을 요구했고, 나중에 다시 천만원을 요구했다. 그래서 결국 무산되었다. 항간의 추측과 달리 낸시랭이 출연을 거부하기 위해 돈을 높여부른 것은 아니다. 어차피 낸시랭에게는 아무런 부담이 없는 토론이었다. 낸시랭은 사망유희에서 자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이를 이용하여 큰 돈을 불렀던 것이다. 물론 강태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천만원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또 다른 거짓말을 했다. 낸시랭의 거짓말은 상습적 수준이다.

필자가 접촉해본 낸시랭은 절대 무뇌아가 아니다. 오히려 현실의 추악함을 모두 꿰고 있는 냉혹한 현실주의자이다. 그 냉혹한 현실주의적 머리가 없었다면 그 실력에 그 외모로 연예계에서 저렇게 오래 버틸 수 없다. 필자는 대선 전만 해도 낸시랭은 예술가로 자신을 포장한 사기꾼으로서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선 이후 생각이 바뀌었다.

애국세력 낸시랭을 통해 친노종북 세력의 최후를 즐기면 되는 일

대선 이후 급격히 무너지는 친노종북 시장을 ‘쁘띠건희’ 하나로 치고 들어가 마지막 구원의 여신으로 자리잡는 낸시랭의 정치9단 수준의 노련함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벤처 아니다. 낸시랭처럼 밑바닥에서 끊임없이 미디어를 통해 대중을 속이고 기만해온 전력의 소유자만 가능하다. 그것도 능력이며, 낸시랭 같은 불우한 여성은 그런 정도의 자기 생존능력을 갖추는 건 죄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갈 곳을 잃은 친노종북 세력들이 급격히 낸시랭 품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것이다. 낸시랭은 현실주의자이지 이념이나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즉 친노종북 세력과 손발이 맞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희망이 없는 친노종북 세력들이 낸시랭 주위에 몰린다는 것은 그들의 최후가 멀지 않았다는 자연적, 사회적 예언이다. 필자와 애국세력은 낸시랭을 통해 그 예언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친노종북 세력이 궤멸되어도 낸시랭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 처음부터 친노종북 세력과 함께 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낸시랭에 대한 악감정은 완전히 사라졌다. 오히려 친노종북 세력을 사냥할 최고의 미끼로서 낸시랭을 존중하며, 아끼며, 그가 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도와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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