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3월 1일 오전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3ㆍ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은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조호권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ㆍ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기념사, 전통민요 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은 기념식에 앞서 현충탑을 참배하고 순국선열들의 업적과 정신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故 조기석 선생(1907.11.24~1931.2.27)이 독립유공 대통령 표창을 추서받아 조카인 조동기씨가 수상했으며 나라사랑 유공자 5명도 광주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강운태 광주시장은 기념식에 앞서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3ㆍ1절 기념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참여자들을 격려했으며
기념식이 끝난 직후에는 노동훈(남.86) 애국지사를 찾아 독립을 위한 희생에 대한 보은의 뜻을 전달했다.
노동훈 옹은 강 시장과 10여 분간 환담을 나누며 바쁜 일정 속에도 매년 잊지 않고 찾아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광주에는 생존 애국지사 8명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16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지난 27일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광복회원 3.1운동사적지 순례행사에 버스 2대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3.1운동 정신 계승을 위해 상무시민공원에 광주독립운동기념탑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의 외래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하는 등 독립유공자 예우와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3ㆍ1절을 맞아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2월28일과 3월1일 이틀간 시내 주요 도로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전 가정 태극기달기운동도 전개했다.
또 애국지사와 유가족들에 대해서는 우치동물원, 시립민속박물관 무료 개방과 시내버스, 도시철도 무료승차 등 각종 편의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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