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해남 공직자들이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쓴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우선 2013년 복지포인트 전체 금액의 30% 이상을 지역상가 및 전통상가에서 사용토록 한다.
이는 교통수단의 발달과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소비형태 변화로 위축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3억원 이상이 건강관리와 자기계발, 문화레저, 가족친화, 생활편의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맞춤형 복지포인트 총 금액의 10%인 1억원 상당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일괄구입해 배부한다.
전통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은 해남 매일시장과 해남5일시장, 북평남창 5일 시장에서 전량을 소비해야 하는 만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월 1일 "전통시장 가는 날" 지정 운영, 지역소상인 이자지원 사업,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군 관계자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공직자들이 앞장서 지역상가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며, "복지포인트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역경기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배정된 복지포인트에 대해 지역상가에서 자율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개인별 지역상가 이용금액이 배정금액의 20%에 미달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다음년도 복지포인트를 차감해 페널티를 줌으로써 적극적인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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