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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농림축산부장관 물망에 올라있는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은 "우리에게 농업은 희망이 있다"며 "농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민들과 소통하고 현장 목소리에 더욱더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15일 오전 11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열린 전남농업마이스터대학 입학식에서 교육생 300명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의 미래상' 주제 특강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을 통해 농업의 근대화가 이뤄졌듯이 잘사는 농촌을 위해 농어촌공사는 농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특강에서 "43년 공직 생활은 오로지 농업을 통한 잘사는 농촌건설이었다"고 전제한 뒤 "농촌과 농민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농어촌공사가 존재한 만큼 전남농업마이스터대학 교육생들과 함께 농촌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9급에서 1급까지 전남도 근무와 93년 강진군수 시절 경험을 통해 '3부터 운동'과 관련된 강의로 교육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직 생활에 '3부터 운동'은 '나 자신부터'→ '지금부터'→ '쉬운일부터' 시작했다는 박 사장은 강진군수 시절 초등학생이 학교 앞 비포장도로 수렁에 빠져 흰 운동화가 흙탕물에 얼룩져 군수에 대한 불평의 목소리를 전해 듣고 교문 밖 도로를 강진군에서 포장해줬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또한, 추곡수매 현장에서 말 못하는 모녀가 21가마를 검사 받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장을 접하고 군수 직권으로 21가마에 1등급 판정을 내리고 관내 농아자(언어, 청각 장애인) 실태를 파악해 전국지자체 최초로 주 3회 수화 교육을 통해 보건소와 민원창구에 배치해 장애인들의 복지에 기여했다는 내용도 설명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박 사장은 우시장에서 소의 무게를 속여 파는 문제를 보고받고 해결책으로 우시장 계량대 앞쪽에 전등을 밝게 하고 계량대 검칙시 코뚜레 잡기 금지 등 '3부터 운동'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박 사장은 "농업분야 4대강 사업 중 하나인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모두 완료가 됐다"며 "농경지리모델링 사업 덕분에 해마다 침수로 어려움을 겪던 농경지들이 지난해 태풍이 연이어 닥쳤을 때도 침수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박 사장은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전국 110개 저수지 가운데 전남에 20곳 사업을 시행 중인데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2015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며 "특히 태국이 계획하고 있는 12조원 규모의 물 관리 사업에 농업분야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전문성과 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박 사장은 강연을 마치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를 방문해 후원기관 협약식을 갖고 광양과 구례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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