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필 광주시의원(민주ㆍ북구3)이 대표 발의한 '광주시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가 제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2012 우수조례'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문상필 시의원은 14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영구임대주택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과 지원근거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에 2011년 3월 22일 6명의 시의원과 10개의 복지관,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 시민단체 등 40여명으로 조례 제정 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조례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례를 준비하는 1년이라는 시간동안 수차례의 간담회와 추진기획단 회의, 정책토론회와 실태조사, 결과보고회, 주민설명회, 공청회를 거치며, 주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입주민들의 욕구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형식적 지원이 아닌 가장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조례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수혜당사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과 논의를 거쳐 만든 조례라는 점을 인정받아 이번 우수조례상을 수상한 것 같다"며 "더욱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을 통한 의정활동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로 선정된 '광주시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는 입주자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며, 입주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효율적인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의 수립 및 시행, 복지서비스시설의 확충 및 시설개선 지원, 임대료, 관리비 등의 지원, 입주자의 경제역량 강화와 자활촉진을 위한 사업과 알코올센터 등의 건강증진사업, 거주 아동의 건전성장을 위한 사업 등의 지원과 입주자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주관하는 우수조례 선정은 매년 전국 광역 및 기초의원의 입법활동을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로 전국적으로 유일한 시상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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