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은 28일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진정어린 사과, 적절한 피해자 보상, UN차원의 재발방지 결의문 채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지난해 6월 20일 뉴욕주 나쏘 카운티에 있는 아이젠하워 공원에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했다"며 "1930년~1945년까지 일본 제국주의 정부군대에 유린당한 20여 만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상상할 수 없는 끔직한 인권침해를 당했으며, 우리는 인류에 대한 잔혹한 범죄를 잊어서는 안됩니다라고 적혀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강 시장은 "이 기림비 내용은 2007년 7월 미국하원에서 역사적인 자료, 고증들을 토대로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한 내용을 원용한 것이다"며 "지난 1월 16일 뉴욕주 상원의원 ‘토니 아벨라’와 하원의원 ‘찰스 라비니’가 뉴욕주 상원과 하원에 위안부 결의안을 제출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 시장은 "위안부 결의안 제출에 대해 미국에 있는 일본사람들로 추정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두 의원 및 의원들에게 압박성 메일을 보내고 있지만 인권도시 미국에서는 통하지 않고 있다"며 "뉴욕주 의회는 이번주 찬반투표를 통해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시장은 "종군 위안부 문제는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일본 정부에 진정한 사죄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문제를 삼고 그 바탕위에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며 "지구상에 다시는 이같은 부끄럽고 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엔에서 결의안이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종군위안부 결의안 채택과 진정한 사과와 보상이 이뤄 질 때까지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목표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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