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가 더 나아지는 것이 진보다. 자치공간, 광산구가 그 모습을 보여주겠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새해 일성은 ‘자치공간에서 진보 실현’이다. 이는 평소 민 구청장이 외쳐온 ‘자치가 진보다’는 가치를 보다 구체화 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민들의 세상살이가 더 나아지는 것이 진보다”고 설명하는 민 구청장은 “광산구에서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그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힘줬다.
나아가 중앙정부의 정책ㆍ제도가 개인의 삶을 좌우하는 우리사회의 고착된 시스템에서 한 발 나아가 “자치단체가 주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고 전국으로 전파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상살이가 더 나아지는 진보 모습 보여줄 터”
이를 위해 광산구는 6개 분야의 ‘2013 핵심전략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그 내용은 △자율과 참여를 통한 ‘지역공동체’ △사람과 수요자 중심의 ‘나눔공동체’ △협동과 연대를 통한 ‘사회적경제공동체’ △다양하고 조화로운 ‘도시공동체’ △정보와 지식을 배우고 나누는 ‘교육공동체’ △끊임없이 학습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공동체’ 건설이다.
지역공동체 활성화로 자치역량 강화
먼저, ‘지역공동체’ 활성화로 자치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익활동지원센터(가칭) 설립’, ‘광산형 지역공동체 조성’이 주요사업이다. 공익활동지원센터를 통해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공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벌이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농촌은 마을단위로, 도시는 아파트단위로 소통과 재미가 함께하는 ‘광산형 주민공동체’를 만들어 자치의 토대로 삼는다고 한다.
나눔공동체로 맞춤형 보편복지 실현
둘째, ‘나눔공동체’ 강화로 맞춤형 보편복지를 추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산형 아름다운재단 설립’, ‘여성권익과 보육의 공적 책임 확대’, ‘다문화가정의 자립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나눔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투게더광산 나눔문화공동체’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광산형 아름다운재단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사회적경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셋째, ‘사회적경제공동체’ 기반 마련으로 협동과 연대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사회적기업ㆍ마을기업ㆍ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활동 조직의 자생을 돕는 한편, 사회적 일자리 900개, 사회적기업ㆍ마을기업 57개, 협동조합 50개 만들기로 그 내용을 구체화했다.
문화ㆍ체육ㆍ예술 향유기회 확대
넷째, ‘도시공동체’의 다양성과 조화를 확보하기 위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ㆍ체육ㆍ예술에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수완체육공원 조성 등 체육 인프라를 늘리고, 주민참여 상설공연 활성화, 문예회관 객석 나눔 확대 등이 중심이다. 여기에 역사공원 리모델링, 저탄소녹색시범마을ㆍ시민발전소 건설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기반도 확충할 예정이다.
교육과 지식에 공적투자 확대
다섯째, ‘교육공동체’를 튼튼히 하기 위해 교육과 지식에 대한 공적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집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도서관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장년층 이상의 자기계발이 쉽도록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하고 프로그램도 강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자유롭고 열정적인 공직문화 만들기
여섯째, ‘혁신공동체’는 자유롭고 열정적인 공직문화 정착이 목적이다. 광산구는 광산구의 핵심전략이 성공적으로 전개되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열정적인 공직문화가 필수적이라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공직자들의 학습과 경험 기회를 대폭 넓힐 계획이다. 광산구는 이런 기회를 통해 자율성에 기반한 각 분야별 전문공직자가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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