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한겨레, MBN과 친노종북 포털 다음은 1주일 내내, 윤창중 수석대변인, 김경재 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김중태 부위원장 등의 발언을 막말로 덮어씌워 도배를 했다. 특히 MBN은 이 과정에서 보복성 기사를 남발하는 비열한 추태를 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막말의 제왕, 혹은 본좌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라갈 수 없다. 이들 친노종북 매체들은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수시로 막말 논란이 벌어질 때마다, “대통령의 솔직한 발언”, “대통령의 서민적 취향” 찬양해왔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막말은 프리랜서 논객시절의 윤창중 수석 대변인의 것과는 차원적으로 다르다.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로 시작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막말 퍼레이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 1년 차인 이미 2003년 5월 21일에 청와대에서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막말을 퍼부어 국민들을 놀랍게 했다. 그는 실제로 자신들의 측근인 최도술 등등이 비리로 구속되자 대통령 재신임을 물으며 정국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6년 12월 21일 민주평통 강연회에서 “국민들이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 국방이 되는 것이지 미국에게 매달려서 바짓가랑이 잡고 엉덩이 뒤에 숨어서 형님, 형님, 형님 빽만 믿겠다, 이게 자주 국가 국민들의 안보의식인가”라는 한미동맹 관련 막말을 퍼부어 파장을 일으켰다. 같은 강연에서 “대한민국 군대 지금까지 뭐했나. 심심하면 사람들에게 세금 내라 하고 불러다 뺑뺑이 돌리고 전시작전권 하나 가져올 수 없는 군대 만들고, 나 국방장관이오, 나 참모총장이오 거들먹거리고 다닌다”는 또 하나의 막말을 퍼부었다.
노무현 가족, 남상국 사장 유족에 아직까지 사과 한마디 없어
그러나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막말의 최고봉은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살인 막말이다. 남상국 전 사장이 노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에게 3천만원을 뇌물로 준 사실이 드러나자 “남상국사장처럼 많이 배우신분이 아무힘도없는 단지 시골촌부에게 머리조아리고 이런일 안했으면 좋겠다”며 노골적으로 남상국 전 사장의 책임으로 몰아갔다. 남 전 사장은 이에 곧바로 한강에 투신 자살에 이르게 된다.
아무 힘이 없다는 노건평씨는 세종증권의 농협 인수를 위한 브로커역할을 하며 돈을 받아 징역을 살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물론 노건평, 권양숙 등 그의 가족 그 누구도 그들의 막말로 인해 죽음에 이르게 된 남상국 전 사장에게 사과를 한 바 없다. 지금 윤창중 수석 대변인 등의 막말을 공격하는 한겨레, 오마이뉴스, MBN, 친노포털 다음 등도 노무현 가족에 사과를 요구하는 사설이나 칼럼을 게재한 바 없다.
특히 대표적인 친노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남상국 사장 자살 직후 “대우건설 전 사장의 자살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죽음이다. 부당한 방법으로 출세를 하려다 발각이 난 것이고, 그게 X팔려서 자살을 했다는 얘긴데, 한 마디로 웃기는 짜장면이지. 그렇게 X팔린 일을 대체 왜 합니까? 시체 치우기 짜증나니 자살세 걷자" 지존급 막말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정작 권양숙 여사가 청와대에 뇌물을 받아 수사가 시작되어 노 전 대통령이 자살하자 진중권은 "가장 아름다운 분"이라며 180도 다른 찬양을 하여 빈축을 샀다.
이러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또 다른 막말은 국가안보에 중대한 이슈인 NLL이다. 노 전 대통령은 10.4 정상회담에서 김정일을 상대하며 “NLL은 미군이 땅따먹기하듯 제멋대로 그은 선, NLL 주장하지 않겠다”는 민족의 역적 수준의 망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현재 검찰 수사 중으로 NLL 관련 녹취록이 수사팀에 넘어간 상황이다. 만약 이 녹취록이 공개된다면, 노 전 대통령의 최악의 막말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높다.
노무현의 막말은 반국가, 반헌법, 이를 찬양한 친노종북 세력은 막말 시비 자격없어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막말과 망언을 퍼부었다. 그것도 대부분 국가 안보와 관련된 반헌법, 반국가적 막말과 망언이었다. 이런 막말에 대해, 친노매체들은 노대통령의 솔직한 태도라며 찬양하기 바빴다. 과연 막말의 본좌 노무현 관장사나 하는 친노종북 세력들이 김경재 수석 부위원장의 “48%의 국민보다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51%의 국민을 먼저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는 정도의 상식적인 발언을 막말로 몰 자격이나 있는지, 막말의 본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감상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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