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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가 또 파업한다고? 제 무덤 파는 꼴”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노조 파업 하면 MBC모니터링 등 우파단체 나설 것”

MBC노조가 업무복귀 50여일만에 또 다시 파업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선 데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들이야말로 이제 노조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이 났다”며 일제히 질타하고 나섰다.

MBC노조는 그간 무용가J씨와의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김재철 사장을 공격하다가 더 이상 의혹공세가 먹히지 않는 등 한계에 부딪히자 이제는 방법을 바꿔 사찰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용마 홍보국장은 라디오방송 출연,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파업 재개 가능성을 또 시사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시민사회인사들은 노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국민을 무시해도 유분수”라며 “멋대로 반년을 파업하고 들어와서는 월급 받아가며 사실상 파업을 하더니 이제 또 거리로 나가 파업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MBC의 존재 이유를 모르고 있다”며 “파업을 한다면 이젠 아예 MBC 방송 폐업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정방송을 위한 시민연대’ 김동주 대표는 “오히려 잘 됐다”며 “시청률도 떨어진 상황에서 아예 방송기능을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 이 방송에 누가 광고를 주겠나. MBC가 노영방송에서 벗어나 정상화되지 못한다면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철 전 방송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은 “이미 국민으로부터 버려진 MBC노조가 또 다시 파업을 무기로 협박하는 것은 자멸을 앞당기고 MBC 공중분해를 재촉하는 길”이라며 “정치적 중립이 생명인 방송이 정치권에 기대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겠다고 다시 대선에 개입하여 길거리 정치를 하겠다는 저의”라고 힐난했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노조가 또 파업 한다면 이제 우파단체들이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사무총장은 “과거부터 MBC노조가 잘못하고 있는 데도 유야무야 어정쩡하게 받아주고 참아주니 결국 양치기 소년처럼 오늘처럼 이 꼴이 된 것이다. 더 이상 관용을 베풀어선 안 된다”며 “우리 어버이연합은 이번에 다시 MBC기자와 PD들이 파업할 경우, 운동을 전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추 사무총장은 “MBC보지 않기, MBC 광고주지 않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소위 진보단체들이 선보이고 가르쳐준 것처럼 MBC 광고주 회사에 찾아가서 시위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의 정의를 위한 운동은 올바른 국가관을 갖고 서민들을 생각하면서 하는 것”이라며 “MBC가 거듭나려면 자기혁신이 있어야 한다.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단체는 다른 단체들과 모두 연대해서 MBC를 모니터링하고 MBC광고주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만약 MBC노조가 또 파업을 한다면 자신들 무덤을 파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앞서 MBC 노조 이용마 홍보국장은 미디어오늘 등과의 인터뷰에서 “업무복귀를 한 지 50여일이 됐는데 유감스럽게 회사가 지속적으로 노조에 대한 탄압과 말살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고 김재철 사장을 퇴진시켜야할 정치권과 방문진 이사들이 사태의 심각성, 시급성에 대해서 인식을 하지 못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이 홍보국장은 "그런 상황에서 파업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노조 집행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뷰' 차희무 기자 m5598ch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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