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소리도) 인근 해상에서 불이 난 부산선적 화객선(貨客船) 세주 파이오니아호(4,401t)가 광양항으로 입항해 화인(火因) 조사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13일 오전 10시 45분께 세주 파이오니아호를 사고해역에서 광양항까지 호송하여 접안시키고 화재선박 승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해양경찰청 과학수사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방재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해난심판원 등과 합동으로 최초 발화지점 등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제주발 부산행 세주 파이오니아호는 13일 오전 0시 10분께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동쪽 10마일 해상을 항해하다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고 화재선박에는 총 38명(승객 24명, 선원 14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다.
이 불로 화물창내 자신의 화물차에 있던 승객 조모(45)씨가 숨지고 아내 고모(42)씨가 의식을 잃었다 해경의 구조로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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