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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우파, MBC'백토', TVN'끝장토론' 패널권 찾아와야

대표 논객들, 패널섭외위 구성할 때까지 토론 불참선언해야

2008년도 광우병 거짓선동 당시 보수우파 인터넷신문사들의 모임인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에서는 줄기차게 ‘PD수첩’보다도 ‘백분토론’이 더 위험하다는 주장을 해왔다. 이미 ‘PD수첩’은 한번의 거짓보도 이후, 그 신뢰성이 추락하며 더 이상의 선동을 주도할 동력을 상실했었다. 그 다음부터의 거짓선동은 ‘백분토론’과 친노포털 다음이 주도한 것이다.

당시 ‘백분토론’은 기회만 있으면 광우병 거짓선동을 토론 주제로 잡았다. 특히 5월과 6월의 경우에는 광우병 거짓선동의 진위여부가 아닌 정치 정략을 주제로 토론을 잡으면서 거짓선동을 의도적으로 확대 재생산했다.

‘PD수첩’과 같은 다큐멘터리와 달리 토론 프로그램은 제작진의 의도가 개입하지 않을 거라 신뢰하는 시청자들은 얼마든지 속일 수 있다. 2008년도의 ‘백분토론’과 같이 끊임없이 광우병 거짓선동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주제의 토론만 올려도, 친노종북세력의 나팔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었던 것이다.

MBC ‘백분토론’에서만 집중 섭외해온 한나라당 주성영 전 의원의 사례

이에 더해 ‘백분토론’이 자주 이용하는 또 하나의 수법은 이번 ‘백지연의 끝장토론’과 같이 패널 섭외를 통한 조작이다. 친노종북 세력의 패널이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약체 혹은 부적합한 패널을 집중 섭외하여, 토론의 균형을 미리 무너뜨리는 방식이다. 실제로 ‘백분토론’의 기획자이자 MBC 내에서 대표적인 친노종북 세력의 나팔수인 최용익 PD는 사석에서 “자민련의 노땅 정치인들을 섭외해서 주로 재미를 봤다”고 실토한 바 도 있다.

광우병 당시에는 한나라당 주성영 전 의원이 희생양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주성영 전 의원은 광우병 전문가도, 집회시위 문화 전문가도, 인터넷 여론 관련 전문가도 아님에도, 광우병 정국에서 오직 ‘백분토론’에만 섭외되었다. 결국 “고대녀 김지윤이 고대생 아니다”라는 잘못된 발언을 하여 인터넷에서 마녀사냥을 당했으며, 명예훼손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주성영 전 의원의 경우 KBS와 SBS에서는 좀처럼 섭외하지 않는데 오직 MBC ‘백분토론’만이 섭외한 인물이었다. ‘백분토론’ 측의 섭외 의도가 뻔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반면 광우병 당시 인터넷 여론 및 정책 관련 ‘백분토론’에서 절대 섭외하지 않는 보수우파 측 인물들이 있었다. 필자와 강길모 전 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 이헌 시민을위한변호사들 대표였다. 이들 세 명은 보수우파 측 인터넷 정책 관련 전문가로서 국회 미디어위 인터넷분과에서도 함께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백분토론’ 측은 이들을 섭외하지 않고, 보수우파도 아니며 인터넷전문가도 아닌 인물을 섭외하여 친노종북 패널과 붙여놓는 짓을 반복했다. 즉 이렇게 패널 섭외의 조작만으로도 토론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을 정도로 토론 프로그램의 조작은 너무나 용이한 일인 것이다.

2주연속 통합진보당 관련 주제 편성한 MBC ‘백분토론’의 정치 과잉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MBC ‘백분토론’ 측을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했으나, 엄기영 사장에서 김재철 사장으로 바뀌었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백분토론’의 경우에는 최근 들어 과도하게 정치 주제로 집중하며 친노종북 세력의 선전 홍보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백분토론’은 5월 15일과 5월 22일에는 2주에 걸쳐 통합진보당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2주 동안 진중권은 연속적으로 출연했다. ‘백분토론’이 통진당 내부의 비당권파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는 방증이 된다. 진중권은 4월 17일 ‘이제 대선이다’라는 정치 관련 토론회에도 출연했다. 한 달 사이에 같은 인물이 세 번 출연한 것이다. 특히 ‘백분토론’은 3월, 4월, 5월의 토론 전체를 모두 총선과 대선, 경선 등 정치에 집중하고 있다. 공영방송으로서 사회 전반의 주제는 내팽겨치고, 오직 권력만 다루고 있는 것이다.

현재 ‘백분토론’에서는 보수 측에서는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 전원책 자유기업원 원장, 김형준 명지대 정외과 교수 등을 주요 패널로 섭외하고 있다. 이 분들은 보수 최고의 논객이라 소개해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정치에 과도하게 집중된 주제이다. 전체적인 국가 경영을 염두에 두는 보수우파 진영과 달리 오직 선거 승리만을 목표로 삼는 친노종북세력으로서는 정치토론만 집중하고자 하는 정략을 쓰고 있다. 그렇게 하여 국민들이 전체 국정운영 마인드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하고, 정치를 권력투쟁의 수단으로만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다. 전형적인 나치스의 히틀러의 선동 방식이기도 하며, 이에 가장 충실한 매체가 현재 MBC ‘백분토론’이다.

똑같은 토론 프로그램이어도 KBS의 ‘심야토론’, ‘열린토론’, SBS의 ‘시시비비’가 크게 문제된 적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MBC ‘백분토론’과 TVN의 ‘백지연의 끝장토론’ 제작진의 편향성은 충분히 의심해볼 만하다. 문제는 언제까지 보수우파 진영이 일개 TV토론 제작진들에 끌려다닐 것이냐이다. TV토론의 주제편성권과 패널선정권을 친노종북 세력의 제작진에 빼앗긴 상황에서의 점차 심화되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친노종북 성향의 제작진들이 보수우파의 차세대 논객 발굴하겠는가

첫째, 정치정략과 같은 선정적 주제가 집중 선정되면서, 토론 프로 자체가 친노종북세력의 거짓선동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가경영 마인드가 필요한 국제 외교 안보, 글로벌 경제, 문화산업 등의 주제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둘째, 이런 주제에 걸맞는 친노종북 진영의 실력없는 거짓선동가들의 장이 마련된다. ‘백분토론’의 경우 진중권, ‘끝장토론’의 경우 탁현민이 그들이다. 이미 친노종북 진영의 대표선수들이 거짓선동꾼으로 선정되면서, 보수우파 측 패널도 이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실력없는 선동가에 맞추기 위해 보수우파 측에서도 약체를 고르던지, 설사 김진 논설위원, 전원책 자유기업원장이 참여하더라도, 상대 측 패널의 수준 이상의 논의를 끌고 갈 수는 없다.

셋째, 보수우파 진영 내에서의 새로운 논객 스타를 발굴할 수 없다. 방송과 언론인이라기 보다는 특정 정치세력의 나팔수들에 가까운 ‘백분토론’과 ‘끝장토론’ 제작진들이 보수우파 진영의 차세대 논객을 발굴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이유가 없다. 이 때문에 친노종북 제작진에 의해 거짓선동꾼으로 집중 육성되는 탁현민, 고재열 등과 달리 보수우파 진영의 전문논객들인 김성욱, 김필재, 전경웅 등에게는 공론장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넷째, 이러한 수준 이하의 토론은 이러한 토론을 소재로 기사를 쓰는 각종 인터넷미디어의 수준까지 떨어뜨린다. 이미 한국의 언론은 토론에 대해 ‘승패’나 따지는 정략적 기사쓰기 수준으로 전락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진실된 논객이 설 자리가 사라진다.

다섯째, MBC의 경우는 회사 자체가 대한민국의 암적 존재로서, 보수우파 논객이라면 당연히 MBC를 비판해야 한다. MBC 측에서는 이러한 MBC 비판 논객을 암묵적으로 블랙리스트로 설정 출연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 이는 여론조작에 가까운 행위로 반드시 응징해야할 사안이다.

그러나 보수우파 진영만 단결한다면 이러한 문제점은 의외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최소한 명백히 주제선정과 패널조작을 통해 친노종북세력의 대선승리를 위한 나팔수 노릇을 하는 MBC ‘백분토론’과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대해서는 좌우 인사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패널선정위원를 구성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자신의 진영에서의 패널선정은 친노종북 성향의 방송 제작진의 자의적 판단이 아닌 각 진영의 여론을 반영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번에 언론노조 파업을 다루려다 무산된 ‘끝장토론’의 경우 보수우파 진영에서는 매체비평지를 운영하는 필자와 언론운동단체 공언련의 이동훈 정책실장이 나가는 것이 적합했다. 그러나 ‘끝장토론’ 제작진은 이러한 공인된 보수진영의 해당 분야 대표논객을 애써 외면하고, 억지로 다른 분야 전문가를 섭외하려다 방송 취소라는 불상사를 당한 것이다. 만약 패널섭외위가 있었다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었다.

전원책, 김진, 정규재 등 보수 대표논객들만 불참 선언해도 쉽게 개선 가능

물론 ‘백분토론’과 ‘끝장토론’ 제작진들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다. 지금껏 패널 선정의 조작으로 얼마든지 토론을 좌지우지해온 기득권을 쉽게 내놓겠는가. 그래서 보수우파 진영의 절대적 단결이 필요하다. ‘백분토론’과 ‘끝장토론’이 패널선정위를 받아들일 때까지,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전원책 자유기업원장, 정규재 한국경제논설실장을 포함한 보수우파 논객 전원이 불참을 선언하자는 것이다. 대표적인 보수우파 논객 10여명 정도만 불참을 선언해도, ‘백분토론’과 ‘끝장토론’은 제작이 불가능하다. 얼마든지 친노종북 제작진으로부터 패널 선정권을 보수우파 진영이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필자의 제안을 시작으로 바른사회시민회의, 시민단체협의회,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공언련 등 관련 단체들도 함께 논의해주기를 요청하는 바이다. 2008년부터 MBC ‘백분토론’의 조작에 대해 비판을 해온 필자 입장에서, 이는 보수우파 진영에서 가장 쉽게 개선할 수 있고, 반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할 언론개혁 아이템이란 점을 분명히 강조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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