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투표 당일 오후 3시 경,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의 이름이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렸다. 변 대표가 “투표하지 않는 2030 세대가 나라의 기둥”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친노종북 매체에서 대대적인 여론선동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겨레신문사에선 이를 네이버 뉴스캐스트 톱에 올리는 등, 가장 악질적으로 나섰다. 자칫 보수우파 진영의 대표적인 논객과 언론사 운영자가 역적으로 몰릴 위기 상황. 그러나 변대표는 각종 미디어를 활용하여 적극 해명 및 반박, 조기에 거짓선동을 진압했다. 변대표의 사례는 향후 대선 과정에서 있을 친노종북 언론의 거짓선동에 대응하는 매뉴얼로 삼을 만하다.
변대표는 투표 당일 트위터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친노종북세력의 거짓선동을 비판하고 있었다. 그에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 대학원 원장 등이 투표율 70%가 넘으면 각기 망사스타킹과 미니스커트를 입겠다는 공약을 한 것을 나치 수준의 선동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 과정에서 네티즌들이 투표하지 않는 20대와 30대를 비판하는 멘션 등을 던지자, 이들을 대상으로 "개념없이 투표하는 거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 "투표하지 않는 건강한 60%의 2030세대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기둥입니다"이라고 반박했다. 비판자들과 멘션을 주고 받으며 나온 역설적 표현으로 “조국, 안철수 등의 선동으로 투표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비전을 보고 고민하여 투표하라”는 멘션과 이어지며 아무런 문제될 게 없는 발언이었다.
한겨레와 티브데일리 왜곡선동 시작, 대부분의 언론사 보도는 문제없어
이 발언은 머니투데이 장영석 기자의 ‘변희재, 투표율 공약 나치 수준 선동’이란 제목의 기사로 소개되었다. 즉 변대표의 취지인 안철수, 조국 등의 투표 선동을 제대로 살린 제목으로 나갔던 것이다. 그뒤 뉴스웨이, TV리포트, 이투데이, 중앙일보 일요시사도 같은 제목으로 나갔다. 문제는 티브이데일리 박지련 기자가 ‘변희재 논란, 투표하지 않는 2030 나라 기동’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뽑은 뒤 “ 젊은 세대들로 하여금 대놓고 투표하지 말 것을 권해 반발을 샀다”며 왜곡보도를 시작한 것이다. 변대표는 “정책과 비전을 보고 고민하여 투표하라”는 멘션을 내보냈음에도, 기자가 고의로 왜곡 보도를 한 것이다.
그러자 곧장 경향신문이 ‘변희재. 투표하지 않는 건강한 60%의 젊은 층이 있다’라는 제목으로 내보냈다. 그 이후에도 세계일보의 ‘변희재, 유명인 투표 독려는 나치 수준의 선동’, 조선일보의 ‘변희재 투표율 공약은 나치수준의 선동’, 헤럴드경제, 메디컬투데이 등의 보도 등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보수매체 데일리안에서 '황당 주장' 변희재에 "정체가 뭐냐‘는 선정적 제목으로 익명의 기사로 변대표를 공격하며 역시 익명으로 “변희재라는 사람의 정체가 뭐냐”, “민주당 X맨이냐”, “선거 망치려는 거냐”는 등 확인되지 않는 여권의 반응을 전하며 선동에 나섰다. 친노종북 매체의 선동에 맞서야하는 보수매체의 역할을 포기하고, 데일리안이 직접 선동에 나선 격이었다.
그뒤 한겨레신문의 박수진 기자가 ‘변희재 투표않는 청년들이 대한민국 기둥 궤변’이란 제목으로 네이버뉴스캐스트 톱에 띄우며 선동이 극에 달하게 되었다. 변대표의 발언을 조선일보 최보식 선임기자의 ‘젊은 친구, 현실에는 메시아가 없다네’라는 칼럼과 묶어서, 선동에 나선 것. 그러나 이 당시 변대표는 끊임없이 트윗으로 왜곡보도하는 언론사들을 비판하며, 긴급하게 인터넷신문 빅뉴스에 ‘투표하면 쇼 보여주겠다는 세력이야말로 청년층 무시’라는 정돈된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의 내용을 뉴스앤의 김종효 기자가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변희재 대표는 ‘비판 핵심은 서울대 조국 교수, 안철수 원장 등의 비뚤어진 투표율 달성 이벤트 공약"이라며 "이들은 각기 투표율 70%가 넘어가면 망사스타킹을 신겠다느니 미니스커트를 입겠다느니 선정적 행태로 투표행위를 정략화하고 있다. 나꼼수 김어준은 심지어 투표율 70%가 넘어가면 주진우와 키스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고 지적했다.
변희재 대표는 히틀러의 예를 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이런 대중선동이 언제든지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한다. 이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유권자 한명한명이 모두 투표의 엄중함을 깨닫고 진지한 자세로 깊이 고민한 뒤 투표하는 것 이외는 없다’며 ‘닥치고 투표선동하는 것이야말로 히틀러식 선동과 닮았고 이런 선동에 넘어가지 않고 자기 판단을 내리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성숙한 유권자의 자세’라고 주장했다.
이어 ‘깊이 고민해 지지세력을 판단하고 책임질 자세가 됐으면 투표하는 것이다. 지지세력이 없거나 지지세력을 판단할 만큼 고민을 하지 못했다면 투표하지 않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라고 했다“
이 칼럼과 뉴스앤의 기사를 변대표는 물론 애국 트위터리안들이 대거 트위터에서 전파, 더 이상의 왜곡보도가 나오지는 못했다.
친노종북 매체 선동 막히자, 윤도현이 2차 선동, 변희재 대표 적극 반박하자 줄행랑
친노종북 매체만의 선동이 막히자 이번에는 가수 윤도현이 뛰어들었다. 윤도현은 이번 총선에서 야권의 종북연대 선거운동원 수준으로 뛰었던 김제동과 같은 소속사, 다음기획의 멤버이다.
윤도현은 자신의 트위터에 "궤변론자들의 궤변은 과연 스스로 정말 맞다고 생각하며 하는 말일까"라며 "투표 안하는 젊은이가 이 나라의 기둥이라.. 정말 처음 듣는 말이다"고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발언을 비판했다. 이 윤도현의 발언은 스포츠서울과 오센, 뉴시스에 보도되며 2차 선동이 시작될 조짐이 보였다
그러자 변희재 대표는 곧장 윤도현 트윗에 대해 "윤도현 씨, 남이 주장하면 그 주장을 한 근거까지 다 읽고 코멘트 하세요"라며 "당신의 정치적 행위, 결국 정치적 심판으로 귀결될 겁니다"고 답변했다.
변희재 대표는 "윤도현이든 조국이든 안철수든, 청년층에게 투표하면 개인쇼를 보여주겠다는 그 논리 그대로 내일부터 공개토론해보자, 민주주의가 뭔지, 투표가 얼마나 엄중한 것인지 다 가르쳐 드리겠다"고 공개토론을 제안하며 압박하기도 했다.
이어 변희재 대표는 윤도현의 트위터에 “윤도현씨, 트윗에서 20여개 이상 멘션날린 것 중 하나여서, 제가 칼럼으로 정리한 거죠. 이건 저의 평소 민주주의와 투표에 대한 철학이에요. 수년전 글도 다 갖다 드릴까요? 그래서 저와 민주주의 토론을 지속하실지 입장 밝히세요”라며 다그쳤다.
이에 윤도현은 “말씀대로 트윗은 백사십자로 요약하는 거에요. 그럼 보는 사람이 오해없게 하셔야지요”라며, 자신의 입장을 고집했다.
그러자 변대표는 “오해했으면 먼저 미안함을 표하는 게 맞죠. 20여개의 트윗 중 하나 보고, 남에 대해 함부로 잣대를 갖다 댑니까? 그게 당신들이 말하는 연예인의 사회참여나 보죠. 그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지요”라고 재차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도현이 재차 거부하자 “반론도 사과도 않고, 그냥 막 지껄이겠다고 받아들이죠. 이런 정신상태 사회 이슈 참여하니, 위험한 겁니다. 그리고 당신의 이런 정략적 정치질, 당연히 정치적 심판받게 되어있어요. 음악인이 정치적 심판받고 싶어 안달하는 격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윤도현은 “음악은 듣는 사람 몫이죠. 글도 마찬가지”라며 반론도 사과도 거부했다. 변대표는 “어차피 반론할 능력도 안 되고, 사과할 용기도 없는 분 같으니, 마지막으로 충고하죠. 당신의 음악, 김제동의 개그를 좋아했던 저 같은 사람, 님들의 음악과 개그를 못 즐깁니다. 그런 사람들이 절반은 되겠지요. 음악과 개그에 충실하세요”라고 충고하며 트윗 설전을 마무리지었다.
우파 성향 데일리안, 친노종북보다 더한 선동, 우파 인터넷매체 조직 재건 필요
전체적으로 윤도현이 왜곡보도를 틈타, 선동하려 개입했다가, 변대표 측의 직접적인 지적에 줄행랑을 친 격이다. 변대표가 윤도현에 직접 반박을 시작하자, 뉴스엔, TV리포트,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등에서 변대표의 “윤도현, 정치적 심판받을 것”이라는 제목 등으로 양측 공방을 보도하여 선동이 이어질 수 없었다. 실제로 윤도현이 줄행랑 친 뒤, 선동은 멈췄다. 다만 이미 변대표가 윤도현 측에 반박을 하고 있었음에도, 경향신문은 일방적으로 윤도현의 주장만 담은 편파보도를 이어가는 치졸함을 보이기도 했다.
변대표는 경향신문의 왜곡보도 이후, 신속히 해명칼럼을 준비했고, 한겨레가 나서자마자 바로 칼럼을 게재하고, 트윗을 통해 왜곡보도하는 언론사의 기자들 실명을 거론하며 반박했다. 특히 선거 기간 내내 선동을 주도했던 친노포털 미디어다음의 경우 변대표가 매일 같이 친노성향으로 선동한다고 지적한 통에, 이 기사를 메인에 올리지 못했다. 미디어다음에서도 변대표가 검색어 5위 안에 들었고, 야권으로선 호재라 판단했음에도, ‘변희재’라는 포털 비판자의 무게 탓에 선동에 이용하지 못한 것이다.
변대표의 사례는, 친노종북매체들의 선동은 조기에 정확한 해명과 적극적 반박, 포털에 대한 견제가 필수임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그러나 같은 우파성향의 매체 데일리안이 오히려 친노종북 매체들보다 더 왜곡된 선동에 나섰고, 뉴데일리, 독립신문, 프런티어타임즈 등 보수우파 매체들이 왜곡선동에 공동 대응하지 못한 것은 향후 보완해야할 사안이다.
변희재 대표는 “광우병 선동 때만 해도, 빅뉴스, 뉴데일리, 독립신문 등 우파 인터넷신문들이 인터넷미디어협회로 조직화되어 공동대응을 했는데, 이 조직이 현재 가동이 안 되고 있다”며, “조만간 협회 회의를 통해 조직을 재건하여, 대선 때 친노종북 매체와 포털의 왜곡선동에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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