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34.5% 지지율로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를 3.7% 차이로 따돌린 것이다.
27일 광주일보와 KBC 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34.5%의 지지율을 얻어 야권연대 후보인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30.8%)에 그쳤다.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무소속 서대석 후보는 14.4%,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 무소속 정남준 후보는 8.7%, 수원과학대학 겸임교수를 지낸 정통민주당 이점자 후보는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22일 '서울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33.3%의 지지율로 오 후보(30.3%)를 따돌렸다.
민주당 무공천 지역인 광주 동구에서는 무소속 양형일 후보가 32.4%의 지지율로 25.6%를 기록한 같은 무소속 박주선 후보를 6.8%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무소속 이병훈 후보가 16.3%이다.
남구에서는 장병완 후보가 51.9%의 지지율로 통합진보당 이민원 후보(26.0%)를 25.9%포인트, 북구 갑에서는 강기정 후보가 43.7%의 지지율로 무소속 김경진 후보(28.2%)를 15.5%포인트 앞섰다.
서구갑에선는 민주통합당 박혜자 후보(23.3%)가 무소속으로 나선 조영택 의원(20.7%)을 2.6%포인트 앞섰다.
북구 을에서는 임내현 후보가 43.2%의 지지율로 무소속 김재균 후보(20.7%)를 22.5%포인트, 광산을에서는 이용섭 후보가 55.3%의 지지율로 통합진보당 황차은 후보(27.2%)를 28.1%포인트 차로 각각 제쳤다.
광산산갑의 민주당 김동철 후보는 59.2%의 지지율을 기록, 21.0%에 그친 통합진보당 장원섭 후보를 38.2%포인트 차로 앞섰다.
민주당 공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7.0%가 ‘잘했다’, 39.9%는 ‘잘못했다’고 각각 평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민주통합당이 54.6%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으며 통합진보당(11.6%)과 새누리당(9.8%)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5일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1%포인트다. 선거구별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