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명숙 대표가 27일 나주를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7일 광주와 전남을 방문,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최근 광주전남에서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면서 소원해진 지역민심을 달래고자 방문한 것이다. 한 대표가 방문한 광주 북구을이나 전남의 나주-화순 모두 무소속 후보들과 격전이 예상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를 의식한 듯 한 대표는 광주 북구을 임내현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광주 시민 여러분이 공천 과정에서 여러 아픔을 겪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광주지역 공천결과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차이를 넘어서 하나로 힘을 합쳐 광주에서 민주당의 심장박동을 크게 울려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광주시민들에게 실망을 시킨 점이 많아 자성과 성찰로부터 시작 하겠다"며 "한 번 더 잘하라는 뜻에서 우리를 밀어 달라.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다시 한 번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을 겨냥해 "지난 이명박ㆍ새누리당 정권을 보면 의회권력이 완전히 불통의 권력이었다. 통계를 보면 법안 날치기를 80번이나 했다"며 "박 위원장도 절반정도 동의를 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MB정권과 새누리당을 우리의 힘으로 반드시 심판해서 새로운 시대, 국민이 행복한 시대로 이끌어 내야 한다"며 "그 동력이 광주다. 광주에서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정권을 교체하고 의회권력을 찾아오는 유일한 대안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의회권력을 광주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의 이번 방문은 광주전남 지역에 무소속 후보가 잇따라 출마하면서 지역민심이 여의치 않자,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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