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광주전라=박종덕 본부장) 전갑길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광산갑)는 15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군공항이전법)이 이번 총선에서 표를 얻기 위해 공청회 한번 없이 졸속으로 처리됐다는 지적에 따라 국방위 상정이 무산됐다”면서 “크나큰 실망감에 빠져있는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챔임을 져야 한다”고 김 모 의원을 겨냥했다.
그는 “김 모 의원은 그동안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주민들에게 특별법 발의가 곧 광주군공항 이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호도하고 언론에 자신의 큰 치적으로 내세워왔다”며 “지역주민들은 이러한 주장에 특별법에 담겨진 문제점도 알지 못하면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가 결국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작 김 모 의원은 큰 정치와 깨끗한 정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표를 얻기 위한 행위에 불과했다는 언론의 지적이 있듯이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국방부가 2009년 광주군공항 이전 대안을 제시했지만 3년간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허송세월만 보내다가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특별법을 발의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전 예비후보는 “국방부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무안공항으로 이전을 합의하면 광주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이다”며 “광주시, 전라남도, 해당 자치단체를 포함한 ‘광역행정협의회’를 구성해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공항 국내선은 군공항을 임차해 사용하기 때문에 군공항이 이전하면 존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선과 연계해 광주와 전남의 상생발전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일부에서 지적하는 교통문제는 2014년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해소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 예비후보는 “19대 국회에 진출하면 반드시 광주군공항 이전을 실현 시키겠다”면서 “정치인은 표를 얻기 위해 주민들을 호도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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