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의 사이 2월이다. 겨울 내내 건조하고 날카로운 칼 바람으로 항상 피부가 지쳐있는 계절이다. 특히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나 스노우보드와 같은 경우 춥고 건조한날씨에 장시간 노출이 되어 피부가 쉽게 피로해지기 쉽다.
스키 탈 때 찬바람이 얼굴에 스치고 하얀 눈의 반사로 피부가 가장 악조건에 있게 된다. 다시 말해 차가운 스키장에서 피부가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 됨으로써 피부 멜라닌 색소의 활동이 증가하여 기미나 잡티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나아가 기존의 색소 침착이 더 악화되기 때문이다. 변함없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키장을 다녀 온 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스키 타고 난 후 피부손질
- 화끈거리는 피부
피부가 많이 예민한 상태이므로 피부를 진정 시켜주어야 한다.
청량감을 주는 가벼운 클렌징 제품으로 부드럽게 씻어낸 뒤 미지근한 물로 세안 후 화장솜에 화장수를 듬뿍 묻혀서 화장수 팩을 해준다. 화장수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해 주는 이중 역할을 한다. 또한 찬 우유를 이용해 냉 찜질을 해주면 좋다. 이 외에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명반가루 3g을 미지근한 물 1리터에 녹여서 냉장고에 넣고 차게 한 다음 수건에 적셔 화끈거리는 부위에 5~10분 정도 올려놓고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냉 찜질을 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기미, 주근깨 얼룩지고 칙칙한 피부
일상적인 스킨케어 시 식물성 미백 성분과 비타민C 등을 함유해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화이트닝 제품을 활용 한다. 미백 전용 에센스를 사용하여 저녁 세안 후 두드리듯 발라준다. 기미, 주근깨가 심한 부위에는 충분히 발라준다. 자외선을 흡수하는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쓰면 두 배의 효과를 나타낸다. 그을린 피부색을 희게 되돌려 주는 효과를 지닐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자외선차단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다.
- 각질이 두꺼워진 피부
각질제거 효과가 있는 에센스나 크림을 사용하여 과다한 각질을 제거해 준다. 각질 제거팩과 함께 청정 효과가 있는 수분팩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촉촉한 수분을 공급해 준다. 피부가 건성이면서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비누를 사용한 세안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클렌징을 할 때는 보습성분이 포함된 클렌징 로션이나 클렌징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토너와 아스트린젠트를 사용하면 각질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당분간 사용을 자제하며, 유분과 수분이 많이 함유된 로션이나 크림타입의 화장품을 사용하여 피부 관리를 해준다.
- 거칠어진 피부
찬바람과 건조로 거칠어진 피부에는 수분을 공급하고 마사지를 하여 피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너무 뜨겁지 않은 스팀타월을 이용하여 수분을 공급한 후 수분 에센스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피부가 진정되고 난 후에는 각질 제거제와 수분 팩을 주 1~2회 사용해 주면 도움이 된다. 영양 크림과 보습 효과가 뛰어난 에센스를 2:1로 섞어서 영양 마사지를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압구정 미앤아이클리닉 고성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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