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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자유’마저..뒤흔드는 박사모!

‘박근혜’에게 충언한 김성광 목사 교회에서 시위 벌여!, 보수단체 의중 모아 '박사모‘ 비판 성명 낼 듯!


지난 7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성공21' 주최로 열린 송년 구국기도회에서 설교자로 나선 김성광 목사(강남교회 담임목사)의 '먼저 그의 나라를 구하라'는 설교를 두고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박사모’와 한나라당 평당원들 모임인 ‘한사평’이 20일 강남교회를 방문해 김 목사를 비판하는 시위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박사모’ 정광용 회장을 비롯한 십여 명의 회원들이 강남교회 앞에 마스크를 쓰고 침묵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교회 목회자가 정치권력에 빌붙어 정치권을 분열시키고 국민적 신망이 가장 높은 근혜님에 대해 인신공격적 모욕적 발언과 여성비하적 망발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많은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며 김 목사를 비난했다.

특히 정 회장은 “김 목사가 다음주까지 공식사과를 하지 않으면 전국 박사모를 동원해 교회앞에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정식으로 집회를 신고하고 김 목사의 사과를 받아 낼 것이다. 만약 사과하지 않으면 후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집회의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늘 우리가 온 것은 침묵시위를 통해 사과를 받아내려는 것”이라고 “화가 나서(김 목사의 발언) 이것을 표현하려고 왔다”고 답했다.



이후 ‘한사평(한나라당을 사랑하는 평당원)’가 합류해 정오경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18일 강남교회 정치목사 김성광 망언에 대하여 유감을 표시하고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음에도 불과하고 정치목사 김성광은 '공인을 향한 국민의 충고'라는 궤변만을 늘어놓고 공개사과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의 발언으로 당의 대선후보의 이미지가 훼손됐으며,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니”라며 목소를 높였다.

기자회견 끝난 후 ‘박사모’, ‘한사평’ 회원들은 예배가 끝나고 나온 성도들에게 김 목사를 비판하는 유인물 나누어주는 등 평화적 시위를 하는 듯 했지만, 박사모 일부 회원이 교회안 들어와 큰 목소리로 김 목사를 모욕하는 발언과 욕설, 반말 등 쏟아내 교회 성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강남교회 관계자는 “교회 성도들이 유인물을 잘 받지 않자, 유인물을 주는 것을 포기하고 해산하려 하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갑자기 한 여자회원이 교회 안으로 들어와 김 목사님에 대해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붓고 ‘예수쟁이들이 다 그렇치’라며 기독교를 모욕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사모’의 시위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협회장인 양영태 박사는 “박사모의 행태는 결국 박근혜 전 대표를 욕을 먹이고 있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이러한 박사모의 행태를 뻔히 알면서도 이 상태를 ‘박근혜씨가 왜 방치하고 있는지 상당한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보수단체관계자도 “박사모 이런 시위는 결국 애국단체 지도자인 김 목사에 대해 정치테러를 한 것과 같다”며 “그동안 박사모는 애국세력의 입장에서 선 것이 아니라, 기회주의적 입장에서 서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조만간 애국단체들의 의중을 모아 박사모 비판 성명을 낼 것”이라고 성토했다.

독립신문 김영덕기자(ghost728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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