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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등 한류스타들 말 좀 가려서 해라

장나라, 미나 등 잇따라 중국 연예활동 비하 발언

* 자유게시판 훼드라님의 글입니다.

한류스타 장나라가 최근 SBS 토크쇼 ‘ 강심장 ’에 나와 최근 자신이 출연한 영화 하늘과 바다의 제작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이와같은 발언을 한 바 있다. ‘ 제작비가 떨어지면 자주 중국에 가게 되더라 ’는. SBS가 최근 신설한 오락프로인 강심장은 약 20여명 정도의 연예인이 나와 연예계 시절이든 데뷔시절 평범한 신분이었을때든 또는 일상에서 있었던 일이든 그중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꺼내 토크게임을 벌이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과거 있었던 ‘ 서세원쇼 ’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장나라가 출연한 강심장 동영상분을 보았을 중국 네티즌과 기자들 입장에선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당연히 중국에서 장나라에 대한 비난여론과 기사가 들끓었고, 부랴부라 장나라측은 사과와 해명성명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중이다.

사실 강심장이야 프로그램 성격상 웃기려고 한 이야기라는 변명이 충분히 가능하다. 헌데 장나라 파문을 겨우 수습하려는 찰나에 뜻하지 않게 또 다른 가수가 사고를 쳤다. 바로 2002년 월드컵 가수로 데뷔한 미나다. 미나는 어제 한 케이블 TV 인터뷰에 나와 눈물까지 흘리며 이와같은 심경고백을 했다, ‘ 중국활동은 생계수단(!) 때문에 했다 ’ 고 !!!

장나라의 발언이야 웃기려고 한 소리라 할 수 있지만, 이번엔 월드컵 가수 미나가 눈물까지 흘리며 진지하게 심경고백을 하면 이제 어찌되는가. 얼마전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한 주한 중국인이 장나라가 뜻밖에도 한국에서 그렇게 톱스타급이 아닌것에 의아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장나라야 그렇다치고 미나야말로 - 당사자한텐 미안한 소리지만 - 2002년 잠시 주목받았을뿐, 그뒤 정규앨범을 몇 번 발표했으나 그다지 주목받지 못 했고 그저 예능프로나 전전하며 겨우 연예인 수명을 유지해온 B급 가수 아닌가. 헌데 다행히도 그 미나가 중국에선 좀 주복받으며 준 한류스타급으로 부각되었나보다. 헌데 그 미나입에서 중국활동은 생계수단이었다는 고백을 눈물까지 흘리며 하면 중국인들 입장은 뭐가 되느냔 말이다.

이렇게 한번 비유를 해보자. 요즘은 일본 야구에게 한국야구가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 프로야구 초창기엔 몇몇 팀들이 재일교포 선수를 영입 그들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실상을 알고보면 그 당시 우리나라 프로팀이 영입한 재일교포 선수의 대다수는 이미 일본에서 한물 갔거나 2진급 대우를 받던 선수들이었다.

심지어 프로야구 원년 22연승의 불멸의 신화를 남겼던 박철순도 실상 미국에선 마이너리그중 싱글A에서 더블A급을 거쳐 트리플A급으로의 승격이 거론되던 수준의 선수다. 한마디로 마이너리그에서 그나마 좀 나은 선수로 취급받던 재미교포가 한국에 와선 22연승의 불멸의 급자탑을 쌓았다는 소리다. 프로야구 초창기 미국이나 일본 프로야구와 한국 프로야구 수준차이가 그 정도였다는 이야기다.

헌데 만약 그때 박철순이나 또는 재일교포 선수 누구누구가 일본이나 미국으로 돌아가 인터뷰 석상에서 ‘ 한국에서의 프로야구 활동은 생계수단 때문에 했다 ’ 고 했다면 그때 우리는 무슨 느낌이 들었을까 ?

중국활동은 생계수단 때문에 한다니 ? 도대체 이게 무슨소린가 ? 아니, 중국 무대는 한국의 B급 연예인들이 생계유지 수단으로 활용하는 2류무대 정도 밖에 안 된다는 이야긴가. 그것도 중국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듬뿍받는 한류스타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면 지금까지 자신을 사랑해준 중국 팬들에게 이런 무례와 실례가 어디있는가.

참 공교롭게도 장나라가 겨우 사태를 수습해가려 하고 있는데 이번엔 미나폭탄(?)이 터졌다. 그것도 장나라의 경우야 웃길려고 한 소리란 변명이라도 가능하지 이번엔 눈물까지 뚝뚝 흘리며 한 심경고백이다. 참, 중국인들 입장에선 참담해도 이런 참담한 기분이 없을것이다. 자신들이 기껏 한국 연예인들의 돈벌이 수단밖에 안 되는 그런 존재였다니.

사과해야하는것도 당연하거니와 앞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류스타급 연예인들은 제발 입조심좀 당부한다. 그러잖아도 국내의 이런저런 오락프로나 드라마등에서 종종 나오는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 비하발언은 그야말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들이다. 한류덕분에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국내의 사소한 오락프로까지도 지금은 외국 사이트 곳곳에 퍼져있는 상황이다. 이럴때 행여 그 어느어느 오락프로나 드라마에서 나온 중국인이나 동남아 비하 발언이 폭탄이 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과거엔 우리도 일본이든 미국이든 한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연예인이나 유명인사가 있었다며 발끈했었다. 게중엔 심지어 국내 보도프로에서 집요하게 그 망언의 당사자를 찾아가 사과까지 받아낸 일도 있다. 이젠 입장이 바뀌었다. 역지사지다. 특히 한류스타든 또는 스타급까지는 아니더라도 해외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은 일본이든 중국이든 어디든 그곳의 팬들은 바로 당신을 사랑해주는 귀중한 고객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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