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을 맞아 제모를 원하는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레이저제모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MBC <불만제로>에서는 레이저 제모에 대한 부작용과 비시술자의 제모시술에 대한 내용을 방영, KBS, SBS에서는 21일, 22일 이틀에 걸쳐 비슷한 내용을 주요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보도한바 있다.
때문에 방송이 나간 후 제모 시술을 받는 이들, 혹은 계획을 가지고 있던 이들에게는 적잖은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는 실정. 털은 제거해야하겠고 그렇다고 막연한 불안감은 있다면 따져볼 것은 따져보고, 똑똑한 제모를 통해 깔끔함을 유지하자.
우선 레이저 제모의 부작용의 사례로 대두되었던 화상에 대한 내용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 시술은 열에너지나 빛에너지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화상에 대한 염두를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레이저의 방식이다. 레이저의 털을 제거하는 방식은 빛을 이용한 방식 다이오드를 이용한 방식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쿨링(냉각)방식’에도 각 레이저마다 차이가 존재한다.
최근에는 제모전용레이저인 다이오드 방식의 레이저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화상을 방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빛을 이용한 방식을 레이저의 조사 면 피부에 닿는 시간간이 오래가고 털을 태우는 방식이 대부분이여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따라서 쿨링 장치가 잘 되어있는 레이저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털을 태우는 방식이 아닌 털을 타고 들어가 모근에 에너지를 조사하는 다이오드 방식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술자’ 역시 중요하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할 경우 피부에 대한 이해도 기계에 대한 숙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 따라서 전문가의 지도아래 혹은 전문가가 직접 시술을 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에 좀 더 추가한다면 시술부위를 빠르게 지나갈 수 있는 롤링방식의 레이저를 찾는 다면 더욱 ‘금상첨화’겠다. 또한 롤링방식이 아니어도 전문가가 피부에 닿는 시간을 줄이고 깊이를 조절하며, 섬세하게 할 경우 부작용을 예방하기에는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관리 빼놓을 수 없다. 혹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장비나 시술가에게 받았다고 해도 귀가 시 얼음찜질을 하고, 보습제를 잘 바르는 등의 철저한 관리는 부작용의 ‘탄환’을 피해갈 수 있다. 단 얼음찜질 시에 과도하게 문질러 주는 것은 삼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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