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 유머․엽기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던 ‘돌아온 겨털녀’를 기억하는가?
모기업의 제모기 광고였던 이 동영상은 당시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시커먼 겨드랑이에서 발사하는 검은 기운으로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겨털녀’를 제압하는 ‘알파걸’의 승부가 UCC의 스토리.
동영상이 인기를 끌자 ‘다리털녀의 이별’ 등 각종 아류작이 속출했으며, ‘겨털’이 개그의 소재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한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연예인들의 민소매 사이로 노출된 ‘겨드랑이털’ 사진들이 나돌기도 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은 ‘겨털’에 열광(?)할까. 굳이 이유를 들지 않아도 이러한 현상들이 겨드랑이에 있는 털이 얼마나 민망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덧붙여 겨드랑이부위는 노출이 되는 것으로도 조금 민망할 수 있는 부위이지만, 이 부위에 털이 있는 것은 더더욱 상상치도 못할 일. 제모가 에티켓이 된 현대사회에서는 쉽게 이해해줄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플러스원클리닉’의 김백곤 원장은 “실제로 제모를 원하는 많은 여성들이 찾는 부위는 겨드랑이이며,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남성들도 겨드랑이제모를 선호하고 있다”며 “더군다나 겨드랑이에 이어 종아리제모, 팔 전체, 얼굴 제모까지 선호하는 부위가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의 설명처럼 최근에는 깔끔한 이미지와 편의성을 위해 제모를 찾는 이들이 부쩍 증가했으며, 이는 여름을 대비해 미리 제모시술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몰리면서 더욱 가중화되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 시술은 단회의 시술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 성행하는 ‘소프라노XL레이저’를 이용한 ‘소프라노제모’를 예로 들어보자면, 우선 시술은 3단계의 주기 중 성장기의 모발을 억제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모발의 성장주기를 고려할 때 3∼6주에 한 번씩 시술받게 된다. 물론 개인의 특성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5회 이상을 받아야 80~90% 이상의 제모를 기대할 수 있다. 레이저제모를 전문으로 하는 클리닉들이 제모 시술의 기준을 5회로 잡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또 하나 많은 이들이 ‘소프라노제모’를 선호하는 이유는 ‘소프라노XL레이저’가 씨앗이 되는 부분을 빠르고 쉽게 없앨 수 있어 제모 뿐 아니라 처지고 노화된 피부에 탄력을 주며, 굵은 털은 물론 얇고 옅은 색의 필요 없는 잔털 까지도 제거가 용이하다는 특징 때문. 특히 겨드랑이의 경우에는 털에 기생하던 세균까지 없애주기에 액취증을 감소시켜 일석이조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 = 교대(역) <원플러스원클리닉> 김백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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