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단정한 외모가 중요시되는 현대사회에서 제모는 일상의 에티켓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 중에 제모를 하지 않는 사람은 이제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손에 꼽힐 정도일 것이다.
여성들은 ‘털과의 전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틈만 나면 족집게로 뽑고 면도기로 밀어 댄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아 3-4일 간격으로 꾸준히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반복되는 제모로 인해 색소침착, 염증, 모낭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제모를 반복하면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피부 보호막까지 손상돼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생기게 마련이다.
때문에 무턱대고 제모를 하기보다는 피부자극을 줄여 피부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그런 이유인지 최근에는 많은 여성들이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시술을 선호하는 추세다.
종로 한빛여성의원 정갑인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 치료를 반복하게 되면 털의 수가 점차 줄어들며 모발은 가늘어지기 때문에 잦은 제모가 번거롭고 피부손상이 염려되는 여성들에게 레이저제모가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병원에서 시행하는 레이저 제모는 모낭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시술 효과가 영구적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제모관리가 한결 수월하다.
레이저 제모도 장비나 시술방식이 상당히 다양한데, 최근에 가장 보편화된 레이저 제모로 소프라XL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법이 있다. 소프라노 레이저는 810nm파장의 다이오드레이저를 이용하여 모낭 끝에 있는 검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여 제모를 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겉의 피부 및 주위 조직에 대한 손상 없이 털의 씨앗이 되는 부분을 빠르고 쉽게 없애 모발의 재성장을 억제시켜 주며 제모 뿐 아니라 처지고 노화된 피부에 탄력을 주는 이점 또한 있어, 팔․다리․여성의 콧수염 등과 같이 털과의 전쟁으로 고생하던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정갑인 원장은 “소프라노레이저는 열을 식혀주는 쿨링 장치가 장착돼 있어 시술 중 강력한 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 화상의 위험이 낮고 시술 받고 난 후 바로 세안, 화장 등이 가능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적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한빛여성의원 정갑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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