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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중국 영사관이 베이징올림픽 성화 서울봉송 행사에 중국인 유학생을 단체로 인솔해 상경하고 교통편까지 주선하는 등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2일 부산경찰청과 신라대 등에 따르면 부산 중국총영사관 장모(28) 교육영사는 지난달 20일께 신라대 대외협력처에 전화를 걸어 부산 거주 중국 유학생들이 성화 서울봉송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통편을 요청해 학교측에서 학교버스 4대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신라대에서 제공한 버스에는 신라대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150여명이 타고 서울에서 열리는 성화봉송행사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진모(20)씨는 폭력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신라대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회에서 성화봉송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버스를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어 중국 영사관측에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편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학교버스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도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올라간 중국인 유학생은 1천400여명으로 이들은 장 영사의 인솔 아래 신라대에서 제공받은 버스 등 관광버스에 나눠 타고 단체로 서울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은 성화봉송 환영 인간띠 잇기 행사에 참석했다가 폭력사태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에는 부산에서 신라대 150여명, 동아대 120여명 등 각 학교별로 수백여명씩 모두 1천400여명이 상경했으며 이들은 경비로 1인당 1만5천원 가량을 모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의 중국인 유학생은 3천500여명 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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